KBL, 정규리그 종료 일주일 연기...2주 이상 추가 연기 땐 PO 축소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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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22 16:57  |  수정 2022-02-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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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서울 삼성 경기에서 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이 삼성 토마스 로빈슨과 몸싸움을 하고 있다.


코로나 19 확산의 여파로 한국 프로농구 정규리그 종료가 일주일 연기된다.

KBL은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 센터에서 제27기 제5차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 19로 연기된 올 시즌 정규경기 일정 및 대책을 논의했다.

KBL은 "정규경기 일정을 일주일 연기해 4월 5일 종료하며, 플레이오프는 종전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한다"며 "단, 코로나로 인해 정규리그가 2주 이상 추가 연기되면 6강·4강 플레이오프는 3전 2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선승제로 축소해 진행한다. 4주 이상 일정이 밀리면 이사회를 소집해 재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 19 대응 매뉴얼 개선과 관련해 경기 일정 연기는 선수단 보호 차원에서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등록선수 기준 12명 미만, 코칭 스태프 전원 미구성 시 현장 상황을 적극 반영해 결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속 항원검사 음성 시 경기는 정상 진행되지만, 구단이나 선수가 필요에 따라 PCR 검사를 받으면 최종 결과 확인 전까지 훈련 및 경기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한다. 관중 입장이 정상화되기 전까지는 선수단의 합숙 훈련도 불허한다.
각 구단이 자율 운영하기로 했다.

정규경기 일정이 재개되는 다음 달 2일엔 안전한 리그 운영을 위해 경기 개최 하루 전까지 신속 항원검사(자가진단키트 포함) 또는 PCR검사 결과를 연맹에 제출해 음성 확인 후 출전하기로 했다.

코로나가 휩쓸고 지나간 D리그(2군)는 일정을 조기 종료한다. 최종 순위는 대회 요강에 근거해 정하기로 했다.

한편, KBL발 코로나 19 여파는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 출전하려던 남자 농구 대표팀의 발목도 붙잡았다.

대한농구협회는 22일 "대표팀 내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에 따라 긴급회장단회의를 열었고,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2023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에 대표팀을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경기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소집 훈련 중인 대표팀은 소집 직후 확진자가 3명 발생하며 우려를 낳았다. 출국을 앞두고 진행한 마지막 검사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최종적으로 원정 4경기를 포기하기로 했다.

협회는 추가 확진자 발생 차단과 예선 4경기 불참에 따른 불이익 최소화를 약속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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