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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암 산림청장은 경북 울진 울진봉평신라비전시관에 마련된 현장지휘본부에서 브리핑을 하고있다. |
최병암 산림청장은 울진산불과 관련해 "하루 안에 모든 불을 진압하기는 어렵지만 확산이 예상되는 큰 불을 잡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6일 현장 지휘 본부 브리핑에서 "현재 화선 범위가 워낙 넓어 합천·고령 산불의 18배 면적"이라며 "가장 우선 진화할 곳은 경북 울진 울진읍 고성리 지역이고 두 번째는 금강송면 소광리에 있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인 금강송 군락지가 있어 보호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울진읍 외곽 고성리 쪽 화선이 1.2∼1.5㎞로 지금 시급한 상황"이라며 "일출과 함께 헬기 51대를 투입했고, 군부대 인력 1천117명을 포함해 5천417명을 진화에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산불 영향 구역은 1만2천317㏊로 집계돼 울진군민 667명이 마을회관 등 16곳에 흩어져 대피 중이다.
최 청장은 "현재 서풍이 불고 있어 불을 진압하기엔 좋지만 오후에는 북풍으로 바뀌어 작업 환경이 조금 더 나빠질 수 있다"며 "오늘은 좀 더 공세적인 진화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 청장은 "어제는 남쪽으로 번진 산불이 울진읍을 위협해 위험한 상황이어서 오후부터 울진 읍 주민들을 대피했다" 라며 "어제 저녁과 밤 동안 울진읍 주변 산불은 상당히 제압돼 지금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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