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민 애드디에스 대표 "2025년까지 30개 자회사 육성해 안정적 성장 지속"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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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24 07:31  |  수정 2022-03-24 08:50  |  발행일 2022-03-24 제13면
대학생시절 떡잎부터 남달랐던 행보
'메뉴 맵' 카페 운영 이어 전역후 창업
도전의식 갖춘 지역인재 적극 채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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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민(36·사진) 애드디에스 대표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플랫폼을 만드는 데 관심을 두고 창업했다.

대학생이었던 2006년, 그는 자취방마다 흩어져 있던 배달음식 전단을 한 군데 모으면 편리하지 않을까 생각했고 당시 활성화돼 있던 포털 사이트 카페를 활용했다. 각 지역 대학생들이 전단을 업로드하면 소정의 보상을 주는 형식으로 '메뉴 맵'이란 이름의 카페를 운영했다.

이후 ROTC 장교로 군 복무를 마친 2011년, 이 대표는 스마트폰 보급으로 새로운 기회가 열렸음을 직감했다. 입대 전 운영했던 배달음식 관련 플랫폼을 다시 만들어보려 했으나, 당시 업계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매출이 적은 영세업자들이 광고비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다.

차선으로 찾은 업종이 바로 숙박업소였다. 깔끔하고 저렴한 방을 찾는 고객들에게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하고, 업체에는 손님을 유치해주는 '연애 가이드'는 창업 초기 기반을 다지는 발판이 됐다.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던 서비스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대표는 "시작이 플랫폼이었기 때문에 현재 주력하고 있는 '더 핫플'에 많은 애정을 가지는 거 같다. 맛집, 카페도 플랫폼이 잘 구축되면 이용자가 많을 거라고 보고 있다. 더 편리하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앱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대구를 기반으로 기업을 운영해왔기에 지역 인재채용에도 적극적이다. 이 대표는 "최근에도 신입 사원을 선발했고 올해 추가 채용 계획도 있다. 다른 스펙보다 도전의식을 보는 편이다. 아이디어가 있으면 빠르게 시도를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으면 한다. 매월 어떤 시도를 했는지 보고, 실패하더라도 보완점을 찾고 재시도를 했는지 등을 평가해 보상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다닐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1차 목표다. 이를 위해 각 사업을 진행하는 자회사들이 성장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다. 하나에 집중해서 급성장을 이루는 방법도 있겠지만, 안정성 있게 오래 사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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