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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
'Plug and Play'는 페이팔, 드롭박스, 렌딩클럽 등 29개의 유니콘 기업을 포함해 1천600개 이상의 기업을 발굴 및 투자한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이다. 최근 벤츠, 페이스북 등 글로벌 대기업들과 함께 세계 각지에서 60개 이상의 오픈이노베이션(기업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외부에서 조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혁신 플랫폼이다.
지난 2020년 1월 대구시는 'Plug and Play'와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대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및 스마트시티 분야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작년 12월 공식출범한 'Plug and Play' 한국법인을 통해 코로나로 인해 잠시 중단됐던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 협약은 지난 협약의 후속적 성격으로, 양 기관은 △대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 운영 △지역 중견기업과 'Plug and Play' 간 파트너십 협력 구축 지원 △스마트시티 솔루션 보유 지역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 1차 업무협약 실현을 위한 실행계획에 최종 합의하고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Plug and Play'와 오는 4월부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스타트업 10개 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Plug and Play'가 선발 단계에서부터 직접 참여하며, 선정된 기업에는 'Plug and Play'의 글로벌 멘토링 네트워크를 통해 엄선된 전문가의 멘토링과 워크숍 프로그램이 지원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는 글로벌 투자자를 초청한 데모데이를 개최해 해외투자전략 수립 및 비즈니스 협업 등을 지원하고, 우수기업에는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노출될 수 있도록 'Plug and Play' 글로벌 이벤트 참가 등의 특전이 주어질 예정이다.
또한, 지역 내 중소·중견기업이 'Plug and Play'의 글로벌 협력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업혁신 워크숍을 공동 개최하고, Plug and Play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벤처창업기업의 해외 실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던 'Plug and Play'와의 글로벌 협업이 2년 만에 다시 시작됐다. 세계적 유니콘 기업이 대구에서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Plug and Play'와 같이 증명해 보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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