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무선전력전송 규제자유특구 지정 본격 행보

  •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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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11 10:59  |  수정 2022-05-11 13:14  |  발행일 2022-05-11
내달 8일까지 주민의견 청취 절차 진행

경산지역 인프라 등 뛰어나 특구지정 유력

4차산업시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대

 경산시가 경상북도와 함께 무선전력전송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11일 경산시에 따르면 특구계획안을 경북도 홈페이지 등에 공고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한다.

 공고는 무선전력전송 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 분과위원회 최종 안건으로 상정돼 관련 법령에 따라 주민 의견을 사전 청취하는 절차다.

 공고기간은 6월 8일까지다. 이달 16일부터는 주민 누구나 특구계획안을 열람하고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경산시는 공고 기간 내 주민공청회를 개최하고 심의를 거쳐 내달 중 특구 신규지정 신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무선전력전송 특구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으로 자리 잡은 전기자동차, 사물인터넷, 스마트 홈, 로봇, 물류 등에 폭넓게 적용 가능한 무선전력전송(Wireless Power Transfer)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최근 무선전력전송 분야는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국내 법 제도의 한계로 기업들이 큰 제약을 받고있는 상황이다.

 경산지역에는 현재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 등 무선전력전송분야에 특화된 인프라와 관련 기업이 다수 밀집해 있어 무선전력전송 산업화의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특구로 지정되면 전기자동차 무선충전 플랫폼과 스마트 홈리빙 무선전력전송을 이용해 기업들은 상용화 직전의 신제품을 실증하여 기술력을 확보하고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무선전력전송 규제자유특구는 미래산업 전환에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을 다지는 토대이며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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