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감 선거] 2018년 대구교육감 선거 김사열-홍덕률 두 선거대책본부 합동으로 엄창옥 대구시교육감후보 지지 선언

  • 박종문
  • |
  • 입력 2022-05-22 18:26  |  수정 2022-05-24 08:59
두 캠프에서 활동했던 인사들과, 단일화 추진에 앞장섰던 사람들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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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대구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사열, 홍덕률 두 후보의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들이 22일 이번 대구시교육감 후보로 출마한 엄창옥 경북대 교수 지지를 선언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엄창옥 대구시교육감 선거대책본부 제공
지난 2018년 대구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사열·홍덕률 후보의 선거본부 관계자들이 합동으로 엄창옥 대구시교육감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두 후보의 득표율이 엄 후보 득표로 이어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두 후보 캠프 관계자들은 22일 오후 엄창옥 대구시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엄창옥 교육감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2018년 대구교육감 선거에서 김사열·홍덕률 두 후보는 합계 59.3%를 득표했으면서도 현 교육감인 강은희 후보에게 패했다. 당시 단일화를 이루지 못함으로써 대구교육이 정치인의 손에 넘어가는 데 반대한 시민 열망을 받들지 못했던 것이다. 단일화만 이루어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시민사회에 깊이 남아있다.

이에 두 후보를 도와 선거운동을 했거나 단일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관계자 등은 그 책임을 통감하며 지난 4년 동안 늘 죄송한 마음으로 시민들을 대해 왔다고 이날 밝혔다.

양 선거본부에서 두 후보를 도왔던 이들은 "대구교육을 다시 또 정치인의 손에 맡겨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마음과 힘을 합치기로 결의하였다. 대구 학생들의 앞날을 또다시 정치적 목적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좌우되고, 불행해지는 일은 이제 없어져야 마땅하기 때문"이라며 엄창옥 후보 지지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교육은 정치인이 아니라 교육자의 몫이다.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아내까지 유치원·초등학교· 중등학교 교사였고, 본인도 경북대 교수로 살아가고 있는 '교육자 집안'의 교육자 엄창옥 대구교육감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지지선언을 한 두 후보 캠프 관계자는 홍덕률 선거대책 위원회 총괄본부장 박덕환, 조직위원장 황병윤, 대외협력본부장 김지일, 대변인 이은주, 수행비서 총괄 이영윤, 후원회실무 총괄 이왕희, 사무장 박용구를 비롯해 도충구 대구대 명예교수, 김성수 전 팔공문화원장, 김성팔 전 대구대 교수, 우호성(전 경향신문 대구경북본부장) 등이다.

김사열 선대위캠프에선 선대위 고문이었던 장주효 전 2·28기념사업회장, 정지창 전 영남대 부총장, 박정우 대구YMCA 전 사무총장을 비롯해 캠프에서 활동한 이장환(영언교회 목사), 심상균(50+금융노동조합연대회의 위원장), 최재우 연극인 등이다.

또 당시 두 캠프의 단일화를 도모했던 김민남(경북대 명예교수), 김성순(독일PM쥬스), 노진철(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 공동의장), 류진춘(경북대 명예교수), 박병춘(계명대 교수), 배한동(경북대 명예교수), 손종현(교육학자), 이도걸(지식과세상 총무), 이정우(한국장학재단 전 이사장), 이태기(전 공무원노조 교육기관본부장), 정기숙(계명대 명예교수), 정만진(소설가), 정정남(보성아파트주민회장), 천광호(화가), 최봉태(변호사), 추연창(동학연구회장) 등도 이름을 올렸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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