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로 화재확산 막아' 화제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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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23 14:39  |  수정 2022-05-23 14:44
21일 발생한 경북 청도 한 건축자재 컨테이너 창고 화재, 당시 한 주민이 소화기로 초기진화 나서 더 큰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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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가 진화된 청도의 한 건축자재컨테이너 창고와 야적장 모습. 화재 당시 현장에서 사용된 소화기가 보인다. <청도소방서 제공>

"현장을 지나던 주민이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기 때문에 큰 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청도소방서는 지난 21일 오후 5시16분쯤 청도군 청도읍의 한 건축공사 자재 컨테이너 창고 및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한 주민의 초기화재 진화로 화재가 확대되는 것을 막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화재는 주변 한 음식점을 운영하는 최모씨가 손님차량 주차관리 중 검은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119로 신고했으며 화재를 목격한 한 주민이 인근에 있던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진화를 했다.

초기진화에 나선 덕분에 다행히 불은 인접한 주택으로 확산하지 않고 컨테이너와 건축물 자재 등 일부와 인접 주택 지붕 일부만 불에 탔다. 이후 출동한 소방서 선착대에 의해 완전 진화됐다.

하지만 이 주민의 신분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조유현 청도소방서장은 "소화기 하나로 많은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사례"라며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가정에서도 주택용 소화기를 갖춰두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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