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체포된 뒤 도주한 불법체류자가 도주하고 33시간이 다 돼 가도록 잡히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1시10분쯤 베트남 국적 불법체류자 A(44)씨가 성서파출소에서 차고 있던 수갑에서 손을 빼내고 달아났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쫓았지만, 이날 오전 9시 50분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아직 검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A씨는 파출소에서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인계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앞서 경찰은 "외국인이 편의점에서 온라인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프트 카드' 상품권 수백만 원어치를 사려고 한다"라며 들어온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뒤이은 확인 과정에서 A씨가 불법체류자인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를 체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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