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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을 지원할 책무가 있는 대구지역 공공기관들이 이른바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을 하는 기업은행과의 협업에 자발적으로 나섰다. 대구시는 중소기업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모델 구현이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대구 유치 당위성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기대한다.
대구 신서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한국가스공사는 지난달 말 서울 기업은행 본점에서 수소 산업 발전 펀드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기업은행과 총 1천 5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수소 분야 중소 기업이 저금리로 자금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협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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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본점. 연합뉴스 |
한국산업단지공단도 지난해 기업은행과 산단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중소기업의 수출역량 강화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사업을 지원한다.
대구시는 8대 특·광역시 중 중소기업 비율(99.95%)이 가장 높은 대구에 이전해 있는 공공기관들이 기업은행을 협력 파트너로 선호하고 있는 대목을 주시하고 있다.
대구시와 대구상의 관계자는 "혁신도시에 현재 이전해 있는 기관 간 시너지 효과 창출 및 중소기업 원스톱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서도 기업은행의 대구 이전은 꼭 필요하다"며 "이는 중소기업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기업은행의 설립 취지와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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