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아파트 천장에서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백색가루와 주사기 여러 개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2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대구시 수성구의 한 아파트 화장실 천장에서 필로폰으로 보이는 백색가루 약 30g과 투약용 주사기 10여 개가 발견됐다.
지난 해 입주해 현재까지 살고 있는 집주인이 화장실 환풍기를 설치하던 중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필로폰으로 확인될 시 30g 상당의 가루는 투약 1천 회분쯤이 된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가루의 성분 감정을 의뢰한 상태"라며 "과거 거주했던 사람들을 상대로 확인해볼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자인기자 jain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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