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아라리오 인형 오페라하우스 개관 5주년 기념음악회 열린다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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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15   |  발행일 2022-06-17 제8면   |  수정 2022-06-15 16:00
문경 아라리오 인형 오페라하우스 개관 5주년 기념음악회 열린다
인형 오페라하우스인 문경 아라리오 인형 오페라하우스의 개관 5주년 기념음악회 포스터. <문경 아라리오 인형 오페라하우스 제공>

우리나라 최초의 인형 오페라하우스인 문경 아라리오 인형 오페라하우스가 오는 18일 오후 7시 개관 5주년 기념 음악회를 연다.


이날 공연은 불정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야외 공연으로, 바리톤 오현명의 수제자인 최상균과 소프라노 박애경, 기타 손태평, 바이올린 지민근, 반도네온 임시내, 피아노 김민희, 상주 아리아리 남성 보컬 앙상블 등이 가곡, 뮤지컬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문경 아라리오 인형 오페라하우스 개관 5주년 기념음악회 열린다
인형 오페라하우스로 바뀐 문경선 철로의 불정역. <문경 아라리오 인형 오페라하우스 제공>
2007년 등록문화재 326호로 지정된 불정역은 1955년 석탄 수송을 위해 역 앞에 흐르는 영강의 자갈 등을 사용해 만든 간이역이다. 1993년 문경선 철도의 운행이 중단될 때까지 역으로 사용됐다.


2017년 지방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 뽑혀 아라리오 인형 오페라하우스로 거듭났다. 2018년 그림자 인형 뮤지컬 '문경새재 혹부리영감'을 제작해전국 어린이들의 관람을 이끌어냈고 독일과 스페인 공연까지 다녀오는 등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2019년 코로나 19 사태로 지금까지 운영하지 못했다.


문경 아라리오 인형 오페라하우스 개관 5주년 기념음악회 열린다
1965년의 불정역. 당시 역장은 사진 속 인물인 인형 오페라하우스 최상균 감독의 부친이었다. <문경 아라리오 인형 오페라하우스 제공>
문경의 석탄수송에 큰 역할을 했던 불정역은 1960년대 최 감독의 부친이 역장으로 근무했던 곳이다. 1993년 문 닫을 때까지 40여 년 간 석탄수송과 여객업무를 맡아 오면서 광원과 가족들이 드나든 애환이 깃든 곳이다.

문경 아라리오 인형 오페라하우스 개관 5주년 기념음악회 열린다
문경 아라리오 인형 오페라하우스 최상균 감독. 문경 아라리오 인형 오페라하우스 제공


특히 2007년 국내 유일의 강자갈로 외벽이 마무리된 간이역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 326호로 지정됐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하지만 문자 예약(010-2386-8400)을 해야 한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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