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코드인사 정무직들 임기 의미 없어"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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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17 11:46  |  수정 2022-06-20 08:33  |  발행일 2022-06-17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코드인사 정무직들 임기 의미 없어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영남일보DB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코드인사 정무직들 임기 의미 없어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자신의 SNS를 통해 '정무직 공무원'들을 저격했다.

홍 당선인은 1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권이 바뀌면 전 정권에서 코드인사로 임명된 정무직들은 당연 퇴직됨이 상당함에도 임기를 내세워 임기까지 버티겠다는 것은 후안무치한 짓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며 "도대체 직업 공무원도 아닌 정무직이 임기가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것은 중앙정부나 지방정부나 이치가 똑같다"며 "정부의 성격도 다르고 통치 방향도 다른데 굳이 임기를 채우겠다는 것은 몽니나 다름 없다"고 했다.

홍 당선인은 또 "이미 문 정권이 이른바 블랙리스트 사건을 저지른 것도 바로 그런 거 때문이 아니었는가"라며 "염치를 모른다면 공복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해당 글을 두고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두고 쓴 글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또한 홍 당선인이 대구시장 취임을 앞두고 이 같은 글을 올리면서, 자연스레 대구시 정무직 공무원과 산하 공공기관장 등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인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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