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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이 중소 문화콘텐츠기업 지원의 일환으로 영화 '한산:용의출현'에 마케팅 비용 지원 등 직접투자를 결정했다. 대구 동구신서혁신도시에 있는 신용보증기금 건물 전경. |
대구 신서혁신도시 내 입주해 있는 신용보증기금이 중소 문화콘텐츠 기업 지원의 일환으로 영화 '한산:용의 출현'에 직접 투자하기로 했다.
27일 신보에 따르면 영화 '한산:용의 출현'을 문화 콘텐츠 프로젝트 투자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한 직접 투자 대상 1호로 선정했다.
이 영화는 다음 달 개봉 예정이다. 신보는 영화 마케팅 비용 10억원을 지원한다.
이 영화는 2014년 1천700만 관객을 모은 '명량'의 후속작이다. 중소 영화 제작사 <주>빅스토픽처스의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신보는 지난달 문화 콘텐츠 프로젝트 투자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 콘텐츠 산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방편이다. 앞서 신보는 지난해 6월엔 신용보증기금법 및 시행령 개정을 통해 프로젝트 투자 등 다양한 투자방식을 도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문화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는 비상장 중소기업이 운영하고, 회계가 독립돼 있는 영화, 방송, 공연 장르 프로젝트로 한정했다. 투자 한도는 제작비 등의 20% 이내 (최대 10억원)로 정했다.
신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문화 콘텐츠 업계가 활력을 되찾고 안정적인 콘텐츠 제작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우수 프로젝트를 발굴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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