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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영남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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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홍준표 대구시장직 인수위가 공개한 '대구 공공기관 구조개혁(안)'.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SNS를 통해 공공기관 구조개혁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홍 당선인은 3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공공기관 구조조정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대세"라며 "이번 공공기관 개혁으로 1천 억 가량 예산 절감 효과가 예상되고 있고 그 절약되는 예산은 모두 미래 50년 사업과 시민복지 사업에 투자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혁신을 멈추면 대구도 멈추게 된다. 기득권 카르텔을 깨지 않으면 대구는 희망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9일 홍준표 민선 8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는 현재 18개인 공공기관(지방공기업 4개, 출자·출연기관 14개)을 10개로 줄이는 구조개혁 방안을 공개했다.
인수위는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을 비롯한 지방공공기관은 시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다. 그러나 최근 문화, 관광, 복지 등에 대한 주민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공공기관이 분야별로 난립하고 있어 기능 중복, 방만 경영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라며 "대구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의 간절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공공부문부터 뼈를 깎는다는 자세로 공공기관 구조개혁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 당선인은 "제가 대구시를 담당하게 되면 제일 먼저 시정을 혁신하고 시 산하 공공기관은 통폐합하겠다. 그렇게 해서 시민들의 세금이 한 푼도 낭비됨이 없는 대구시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홍 당선인은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78.75%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그가 높은 득표율을 바탕으로 취임 초반 강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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