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제35대 대구시장 취임 "통합신공항, 중남부권 관문공항으로 건설"

  • 노진실,윤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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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01 11:35  |  수정 2022-07-04 08:37  |  발행일 2022-07-01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취임식 "대한민국 3대 도시 영광 되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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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1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화합의 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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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화합의 광장에서 '제35대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취임식'이 열리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대구광역시장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홍준표 제35대 대구시장이 1일 취임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민선 8기 대구시정의 출발을 알렸다. 취임사에서 대구가 처한 현실과 자신의 공약과 비전 등을 담고,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홍 시장은 취임사에서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를 건설하고 대한민국 3대 도시의 영광을 되찾고자 대구시장에 취임한다"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대구시민들은 저에게 78.8%라는 압도적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셨다. 이는 대구를 되살리고 미래 50년의 번영을 위한 토대를 만들라는 간절한 열망 때문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저를 키워준 고향, 힘들 때 손을 꽉 잡아준 여러분들과 함께 대구 중흥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며 "진충보국(盡忠報國)의 정신으로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지난 5년간 (대구)인구는 10만 명이 줄었고 4만 명이 넘는 청년이 더 나은 미래를 찾아 고향을 등졌다. 큰 기업들이 떠나면서 대구를 이끌 앵커 기업도 사라졌다"고 진단하며 "이제 대구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지경까지 밀렸다. 지난 정권이 남겨놓은 포퓰리즘 유산과 방만한 행정도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대구의 대전환과 부흥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오랫동안 대구를 지배했던 수구적 연고주의와 타성에서 벗어나 더 개방되고 자유로운 자세가 중요하다"고 했다.

'시정 혁신'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공직 혁신에서 시작된 변화와 대전환의 기세를 바탕으로 대구 미래 50년을 설계하고 이를 실현할 디딤돌을 하나씩 놓아가겠다"라며 "번영, 행복, 글로벌은 대구 미래 50년 구상의 핵심 키워드"라고 소개했다.

홍 시장은 "하늘길을 열고 첨단산업을 유치해 3대 도시 부자대구의 기반을 만들겠다. 강한 리더십과 추진력으로 대구 미래를 좌우할 핵심과제는 직접 진두지휘하며 돌파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하며 "대구 혁신의 진원이자 용광로가 될 중남부권 관문공항, 대구통합신공항을 제대로 건설하고, 5대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해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어 "대구의 영광을 위해, 그리고 각자의 번영과 행복을 위해 이제 다시 일어설 때"라며 "위대한 대구를 위한 담대한 전진을 다 함께 시작하자. 앞으로 4년 동안 오로지 시민들만 보고 가겠다"라며 취임사를 맺었다.

홍 시장은 취임식을 마친 뒤 산격동 청사 집무실로 이동해 민선 8기 시정 혁신을 뒷받침하게 될 조직개편안을 제1호로 결재함으로써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이날 오후에는 엑스코에서 열리는 '메디엑스포 코리아2022' 개막식에 참석하고 이종화 경제부시장 등 새로 영입한 간부들에게 임용장을 수여한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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