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홈런 내준 백정현 9연패 수렁…삼성, LG전 1-4 패배

  • 최시웅
  • |
  • 입력 2022-07-05   |  발행일 2022-07-06 제23면   |  수정 2022-07-05 21:37
또 홈런 내준 백정현 9연패 수렁…삼성, LG전 1-4 패배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은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 했다. 삼성이 LG에 1-4로 패하며 백정현은 시즌 9패째를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백정현 모두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삼성은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4로 졌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내주고 있는 삼성 백정현은 이날 선발 등판에서도 홈런을 한 방 내주고 시작했다.

1회 초 백정현은 1사 1루 상황에 LG 김현수를 맞아 시속 135㎞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선택했다. 공은 김현수의 몸쪽 낮은 곳에 잘 들어갔으나, 김현수가 이 공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시원하게 넘겨버렸다. 백정현의 시즌 17호 피홈런.

삼성 타선은 상대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1회 말 추격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현준이 안타를 치고 나가자 호세 피렐라가 땅볼로 김현준을 2루로 옮겨놨다. 오재일은 1사 2루 기회를 잡아 적시타를 때려냈는데, 후속 타자 강민호가 병살타를 기록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2회부터는 양 팀 투수전이 펼쳐졌다. 백정현은 5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LG를 막고 6회 최충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앞선 경기들에서 백정현이 등판 초반 약 15구까지와 막판 90구 이후 구위가 급격히 떨어지는 점을 고려한 교체는 적중했고, 최충연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삼성은 타선이 추격하는 점수를 올리지 못하는 동안 7회 우규민이 1실점, 9회 최하늘이 1실점을 내주면서 1-4로 패했다. 이로써 백정현은 9연패, 삼성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