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이 대구시 산하 출자·출연기관 통폐합(18곳→10곳) 대상에서 제외됐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공사·공기업, 출자·출연기관 구조조정 관련 조례안을 오는 19일 대구시의회에 제출한다. 당초 대구시는 DIP와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을 대구테크노파크(대구 TP)로 통합하는 안을 제시했지만 고심 끝에 DIP는 존치하기로 결정했다.
DIP가 통폐합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미래전략 산업 육성과 연관돼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중점 추진하는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산업 지원에 DIP가 수행해야 할 역할이 있다는 것. DIP의 주무관청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통폐합 반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과기부는 디지털혁신 추진을 위해 대구에 전문조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대구시에 전했다.
한편 과기부 승인을 받아 지난 2001년 설립된 DIP는 지역 내 소프트웨어(SW), 정보통신산업(ICT) 분야 기업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기능을 맡고 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공사·공기업, 출자·출연기관 구조조정 관련 조례안을 오는 19일 대구시의회에 제출한다. 당초 대구시는 DIP와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을 대구테크노파크(대구 TP)로 통합하는 안을 제시했지만 고심 끝에 DIP는 존치하기로 결정했다.
DIP가 통폐합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미래전략 산업 육성과 연관돼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중점 추진하는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산업 지원에 DIP가 수행해야 할 역할이 있다는 것. DIP의 주무관청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통폐합 반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과기부는 디지털혁신 추진을 위해 대구에 전문조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대구시에 전했다.
한편 과기부 승인을 받아 지난 2001년 설립된 DIP는 지역 내 소프트웨어(SW), 정보통신산업(ICT) 분야 기업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기능을 맡고 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정우태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