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주도 탄소중립] 일상 속 실천행동 '탄소줄이기 1110' 전개, 에너지절감 인센티브 '탄소포인트制' 운영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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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20   |  발행일 2022-07-20 제13면   |  수정 2022-07-20 07:32

대구시는 시민이 주도하는 탄소중립 정책 마련에 힘을 쏟았다. 시는 시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온실가스 감축 활동인 '탄소 줄이기 1110' 실천 행동안을 제시했다. 탄소 줄이기 1110은 시민 한 사람이 연간 온실가스 1t을 줄이는 10가지 실천 행동이라는 의미로, 시민이 저탄소생활을 할 수 있는 생활수칙이다. 에너지·물 절약, 재활용 등 생활 전반에서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는 수칙을 담았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1인 연간 온실가스 1t 감축은 30년산 소나무 150그루의 연간 탄소 흡수량"이라며 "시민의 일생생활 속 작은 실천이 탄소중립 대구를 만드는 큰 변화를 이끄는 만큼 시민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시는 생활 속 에너지 절약으로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고 인센티브도 받는 탄소포인트제도를 운영 중이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 상가, 아파트 단지 등의 에너지(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 절감에 따라 포인트를 산정해 이에 상응하는 현금 또는 포인트를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것이다.

대구시는 매년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 실적과 입주민의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평가해 우수아파트를 선정, 시상하는 '탄소중립 실천 아파트 경진대회'도 열고 있다.

지난해에는 16곳의 아파트, 11만여 세대가 참여해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벌인 결과, 총 73t의 탄소 감축효과를 가져왔다. 올해는 지난 4월 경진대회 설명회를 시작으로 진행 중이며 우수아파트 4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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