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수출 어려움 겪는 지역 기업에 최대 2천500만원까지 지원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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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20 11:33  |  수정 2022-07-21 08:38  |  발행일 20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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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수급 불균형이나 국제 유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경북도가 올해 발생한 수출 물류비를 최대 2천500만원까지 지원한다.


도는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고유가와 원자재값 급등 등 수출가격 경쟁력 저하를 막기 위해 50억원의 수출 물류비 지원 예산을 편성했다. 편성된 예산은 도내 사업장이 있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해상·항공 운임 △국내수출운송비 △수출국 내륙운송비 △국내·외 창고보관비 △수출견본품 운송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해까지 도내 기업 총 315개사에 대한 물류비 지원이 이뤄졌다.
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해 반송 운송비, 대체 목적지 우회 운송비와 컨테이너 보관료 등 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경북의 수출은 2020년 9월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 유가 상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과 맞물려 전 세계 공급망 교란이 확산되면서 향후 수출 회복세는 점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희 도 경제부지사는 "불확실한 대외환경으로 고물가·고환율 등 고비용 압박을 받고 있어 내수와 수출 모두 침체의 기로에 서 있다"며 "지역 수출기업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고 물가 안정을 꾀하고자 이번 물류비 지원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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