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상반기 실업률 4.3%...전국 市평균보다 높다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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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31   |  발행일 2022-09-01 제7면   |  수정 2022-08-31 11:28
작년 상반기보다는 다소 낮아져

대기업과 협력업체의 고용악화로 구미시의 실업률이 전국 최상위권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의 실업률은 전년도 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으나 전국 시(市) 지역 평균 실업률보다 무려 1.5%포인트나 높아 한때 수출 전진기지를 자랑하던 구미의 경제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고용지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구미 실업률(4.3%)은 전년도 상반기(4.9%)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하지만, 구미시의 상반기 실업률은 전국 77개 시 지역 평균 실업률(2.8%)보다 무려 1.5%포인트나 높은 수준으로 안산시(4.9%), 시흥시(4.6%), 통영시(4.4%)에 이어 광명시(4.3%)와 함께 전국 시 단위 4위권에 속한다.

경북 23개 시·군에서 구미 다음으로 실업률이 높은 곳은 경산(3.2%), 칠곡(3%), 포항(2.8%), 김천(2.4%), 문경(2%) 순이다. 실업자 수는 구미가 1만명, 포항 8천명, 경산이 5천명이다.

구미시의 상반기 고용률( 62.5%)은 2021년 상반기(60.1%)보다 소폭 상승했고 취업자 수(22만1천명)는 포항(25만9천명)보다 적다.

구미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구미의 높은 실업률은 대기업의 탈(脫)구미 현상으로 대기업과 협력업체의 고용 상황이 동시에 나빠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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