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로 주고 말로 받은 삼성…NC와 화력 대결서 2-7 패배

  • 최시웅
  • |
  • 입력 2022-09-14 21:07  |  수정 2022-09-14 21:36
202209141932357201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가 1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에서 투런 홈런을 날린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와의 화력 싸움에서 완벽히 패배했다.

삼성은 1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NC와의 맞대결에서 2-7로 패했다.

먼저 대포를 가동한 건 삼성이다. 이날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호세 피렐라는 4회 초 1사 1루 때 상대 선발투수 더모디의 4구째 시속 146㎞ 직구가 스트라이크 존 상단 바깥쪽으로 날아오자 이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살짝 넘겼다. 피렐라의 25호 홈런이자 97번째 타점.

그러나 삼성은 홈런 3방을 얻어맞고 3연승에 실패했다.

삼성 선발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은 4회 말 홈런 2개를 내줬다. 첫 번째 홈런은 1사 만루 때 터졌다. 원태인은 1아웃을 잘 잡아냈으나, 이후 안타·볼넷·안타를 연달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다행히 타순이 9번 타자 김주원에게 돌아가 병살타를 기대할 법도 했지만, 김주원은 원태인의 슬라이더를 때려 그랜드슬램으로 연결했다.

원태인은 계속 흔들렸다. 손아섭에게 곧장 볼넷을 허용했고, 이명기를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박건우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6회 1사 후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승현과 최충연이 무실점으로 7회까지 막았는데 8회 말 박주혁이 선두타자 오영수에게 우월 홈런을 내주며 스코어는 2-7이 됐다.

NC와 1승 1패를 나눠 가진 삼성은 15~16일 홈에서 두산 베어스를 만난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