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세미프로 차상위 축구리그인 K4팀 창단 추진

  • 강승규
  • |
  • 입력 2022-09-18   |  발행일 2022-09-19 제22면   |  수정 2022-09-19 07:44
빠르면 2024 리그부터 참가
축구단
대구 달성군청에서 열린 '달성군민축구단 재단설립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최재훈 달성군수가 참석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준프로 차상위 축구 리그인 K4팀 창단을 추진한다.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유·청소년 축구의 체계적 발전 및 성장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빠르면 2023년 하반기 창단해 2024년 리그부터 참가한다는 복안이다.

18일 달성군에 따르면 (가칭)달성군민축구단(달성FC)를 재단법인을 통해 창단한다. 독립된 법인 형태로 리그에 참가하는 대한축구협회 클럽 라이센싱 때문이다.

이에 달성군은 최근 달성군민축구단 재단설립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은 지방행정발전연구원이 맡았다. 올 12월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전문기관에 타당성 검토를 맡길 계획이다. 이후 검토 결과를 공개해 지역 의견을 수렴하고, △군 운영심의위원회 심의·의결 △대구시 2차 심의 △조례 및 정관 제정 △설립 등기 등을 거치면 재단법인이 출범하게 된다.

K4팀 창단을 위해선 재단법인 설립뿐 아니라 클럽 사무국, 선수 계약(5명 이상 연봉 계약 선수 보유), 유소년팀 조직, 의료지원, 기반시설 등이 충족돼야 한다.

달성군은 K4 창단으로 인한 기대효과로 △관내 학교 출신을 선수로 영입해 진정한 시민구단으로 발돋움 △축구단 운영 전문·독립·자율성 확보 △유소년 클럽 육성을 통한 생활체육 활성화 △주민 화합과 스포츠를 매개로 하는 공감대 형성 등을 꼽았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K4 축구단 창단은 민선 8기 공약사항이다"며 "달성군의 우수한 체육시설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출신 축구 인재를 적극 영입·육성하는 등 내실있는 축구단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