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의 문화·예술인이 함께 하는 문화 행사가 오는 11일 경북도청 새마을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경북도·전남도는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 지역이 문화·예술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새로운 지방시대를 이끌어가고자 마련됐다. 국회의원 시절부터 평소 협력관계를 이어온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함께 제안해 성사됐다. 양 도는 앞으로 교류 행사를 번갈아가며 개최할 계획이다.
화합대축전은 '지지대(지금은 지방시대), 하나되는 영호남'을 슬로건으로 펼쳐진다. 부대행사로 △영호남 상생장터 △영호남 사투리큰잔치 △청소년 e스포츠 대회 △문화예술교류전 △유네스코 문화유산 교류답사 △매거진 프로그램 △어르신 생활체육 우호교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메인행사인 '상생화합 비전 선포식'은 11일 오후 5시40분부터 도청 새마을과장에서 열린다. 양 도의 상생과 희망을 음악예술로 표현한 경북·전남도립 국악단 공연, 청년대표 비전선언문 낭독, 양 도지사 및 도 의장의 비전선언문 서명 등도 예정돼 있다. 또 송가인, 진성, 이찬원 등 각 지역 출신 대중가수 12명이 함께하는 화합콘선트도 예정돼 있다.
부대행사인 영호남 상생장터는 11~12일 도청 경화문 주차장에서 열리며, 경북·전남 지역 50여 농가가 참여해 지역 특산물을 판매한다. 이외에도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도청 안민관 1층 전시실에서는 영호남 미술교류 전시회가 마련된다. 또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리그오브레전드, 카트라이더 등 친선교류전도 열릴 예정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영호남의 문화역량을 압축적으로 선보이는 이번 화합대축전을 통해 우리 영호남 지역민들은 문화예술로 하나가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할 것"이라며 "이러한 소통과 화합이 대한민국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지방시대를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내년에도 전남과 손잡고 화합대축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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