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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열린 김천시 공공산후조리원 준공식에서 내빈들이 준공기념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지역 두 번째 공공 산후조리원이 13일 김천에서 준공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민선 7기 공약 사항이기도 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사업은 분만 산부인과는 있지만, 산후조리원이 없는 도내 5개 시·군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다.
총 54억원을 들여 김천의료원 옆 1천689㎡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 김천시 공공산후조리원은 장애인·다태아출산 산모도 입실이 가능한 12개의 모자동실과 신생아실·모유 수유실 등을 갖췄다. 산후조리원은 김천의료원에 위탁해 운영한다.
그간 김천지역 임산부들은 산후조리원이 없어 출산 전·후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공공 산후조리원 준공으로 김천의료원의 산부인과·소아 청소년과와 연계한 체계적인 임신·출산·산후조리 원스톱 시스템이 구축돼 산모가 안심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산후조리에 전념하고 신생아를 돌볼 수 있게 됐다.
이용료는 2주 기준 168만 원이며 취약계층 및 국가유공자, 다문화가족, 다태아 산모, 셋째 이상 출산 산모는 50% 감면받을 수 있다. 올해는 11~12월 출산 예정자들의 전화 예약이 가능하며 내년부터는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된다.
앞서, 도는 2020년 11월 울진에 지역 첫 공공 산후조리원을 개소했으며 내년 6월 상주에 이어, 예천(2024년 11월)·영주(2025년 6월) 순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을 개소한다.
박성수 도 복지건강국장은 "김천 공공 산후조리원 준공으로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증진 및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경북 어디서나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출산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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