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서 파인애플보다 더 달콤한 최고 당도 감홍사과 찾았다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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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24  |  수정 2022-10-24 08:00  |  발행일 2022-10-24 제23면
애플스타 농원, 23.1브릭스로 대상

문경서 파인애플보다 더 달콤한 최고 당도 감홍사과 찾았다
문경시가 마련한 '최고 당도의 감홍사과를 찾아라'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가장 맛있는 사과는 얼마나 달콤할까.

국내 생산되는 사과 중 가장 맛있는 사과로 꼽히는 '감홍' 품종은 평균 당도가 17브릭스(Brix) 이상으로 일반 사과의 9~14브릭스보다 훨씬 높다.

감홍의 최대 산지인 문경에서는 최근 '최고 당도 감홍 사과를 찾아라'라는 행사가 열려 가장 달콤한 사과를 찾았다.

최고의 달콤함을 자랑한 대상은 23.1 브릭스의 사과를 출품한 문경시 문경읍 애플스타 농원(대표 노진수)이 차지했고, 19.6브릭스의 꿈나무농원(대표 안동수)과 18.6브릭스의 여우농원(대표 성부경)이 출품한 사과가 각각 금상과 은상을 받았다.

포도 13~21브릭스, 파인애플 15브릭스, 키위 14브릭스, 바나나 18브릭스 등 다른 과일과 비교해도 감홍의 당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이에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 본 사람은 없다'라는 평가를 받는 과일이 문경 감홍 사과다.

우리나라 사과의 주류인 부사 품종이 생산되기 직전인 10월 중순 출하하는 감홍은 색깔이 다소 탁하고 못생겼다는 것이 흠이다.

문경 감홍 사과 농가들은 2018년 재배연구회를 결성하고 공동출하와 자체 교육 등을 통해 품질향상에 힘쓰고 있으며 현재 1천110농가가 400여㏊에서 감홍을 재배하고 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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