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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영호남 장애인 친선교류대회 참가자들이 함께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구 달서구청 제공〉 |
대구 달서구가 지난달 27일, 3년 만에 영호남 장애인 친선교류대회를 개최했다. 다시 만나게 된 대구 달서구와 광주 북구 장애인 및 자원봉사자 등 400여 명은 장애와 지역적 편견 없이 함께 어울려 화합과 우정으로 하나가 됐다.
대구시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장애인예술단의 무용 퍼포먼스와 화합을 이미지화한 샌드아트, 두 지역 구화(區花)를 모티브로 한 문화행사와 문화탐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영호남 장애인 친선교류대회는 1997년부터 대구 달서구와 광주 북구가 양 지역을 서로 오가며 개최하면서 올해로 23회를 맞았다. 특히 행사장이 있는 송현1동은 영호남 교류의 시발점이 된 소중한 곳이다. 도로명도 송현동에 있는 중흥로(광주 북구 지역 명칭)와 광주에 있는 송현로(달서구 도로명)를 서로 명명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통합은 물론 양 지역 간 화합과 우정을 확인하고, 더 나은 미래 성장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짐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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