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15일 제주 오리엔탈 호텔에서 전국 34개 도시가스사와 '에너지 절약 실천 공동이행 선언문'을 발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5일 제주 오리엔탈 호텔에서 대성에너지 등 전국 34개 도시가스사와 '에너지 절약 실천 공동이행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에너지 시장 불안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정부 에너지 절약 및 효율화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에너지 절약을 실천함으로써 글로벌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자 마련됐다.

가스공사와 도시가스사는 동절기 난방수요 피크 기간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고, 소비자의 수요절감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해 전 국민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도시가스 수요절감 프로그램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일정량 이상 주택 난방용 도시가스 소비를 줄이면 캐시백을 지급하는 것이다.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전국 가정용 도시가스 사용자 약 1천600만 가구를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가스공사와 도시가스사는 이번 프로그램과 국민 에너지 절약 거리 캠페인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데 힘을 모아 아껴 쓰고 절약하는 국민 행동 변화를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 에너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나아가 도시가스 수요절감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안착해 에너지 절약 운동의 촉매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달부터 본사 및 전국 17개 사업소 등 전사적 차원에서 과거 3개년 동절기 평균 에너지 사용량 대비 10% 이상 에너지 절감을 목표로 실내 난방온도 및 시간 제한, 실내외 조명 부분 소등, 개인 난방기 사용 금지 등을 실천하고 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