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가볼만한 곳] 경북도 민속문화재 지정…9대째 내려온 '문경 망댕이가마'

  • 남정현
  • |
  • 입력 2022-11-18 07:55  |  수정 2022-11-18 07:56  |  발행일 2022-11-18 제15면
경북 여기로 오이소~

2022111801000579800024631

전통장작가마로 도자기를 굽는, 문경에서 가장 오래된 장작가마는 1843년에 만든 문경 관음리 하늘재 가는 길의 망댕이가마<사진>다. 망댕이가마는 조선 중기부터 문경과 상주, 충북 괴산과 단양군 등 백두대간의 사토광맥을 따라 널리 분포했으나 관음리 가마만 유일하게 남아있다.

팔뚝 모양의 흙벽돌인 '망댕이'는 가마 천장을 돔 형태로 쌓는데 필요한 것으로, 고열에도 견딜 수 있고 가마 내부의 불길 흐름을 부드럽게 해준다. 9대째 도자기를 굽고 있는 조선요 김영식씨 집안에 내려온 이 가마는 길이 17m 6칸 구조로 작업실인 움집, 흙을 잘게 부수는 디딜방아, 흙을 정제하는 땅두멍과 괭 등의 부속시설을 갖추고 있다. 경북도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남정현 기자

문경을 가장 잘 아는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