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후회!] 조각가 김기용의 '소나무, 사과, 생명의 흐름전'…12월12일까지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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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18  |  수정 2022-11-18 08:24  |  발행일 2022-11-18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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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청라가 가을 기획전으로 조각가 김기용의 '소나무, 사과, 생명의 흐름전'을 12월12일까지 연다.

김기용은 20여 년 전부터 소나무와 사과를 생명의 상징 모티브로 보고 '뿌리 깊은 나무'와 '골든 딜리셔스' 연작 등을 발표하면서 스테인리스 조각가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스테인리스를 자르고 두드리고 용접하고 연마하는 과정을 통해 대상의 표정과 거기에 깃든 정신을 표현한다. 그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생명을 둘러싼 환경으로 확대되면서, 작가는 그 환경을 'WAVE' '류(流)/흐름' 연작 등 대담한 평면 추상으로 확장해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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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60여 점의 작품을 통해 그의 예술 세계의 전모를 보여준다.

특히 '뿌리 깊은 나무' 연작은 소나무의 기상을 유감없이 뿜어내고 있고, '골든 딜리셔스' 연작은 리얼리즘 조각의 극치를 선사한다.

김선굉 갤러리청라 대표는 "김기용의 조각은 동양화의 미덕을 구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남다른 방향성이 있다. 무엇보다 그는 치열한 작가 정신으로 가장 소중한 가치인 생명과 그 생명을 둘러싼 환경을 아름답게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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