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박물관, 초간종택 보물 '대동운부군옥 목판' 이관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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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23  |  수정 2022-11-22 18:54  |  발행일 2022-11-23 제18면
예천박물관, 초간종택 보물 대동운부군옥 목판 이관
지난 18일 예천군 초간종택에서 보관 중이던 보물 '대동운부군옥 목판'이 예천박물관으로 이관된 가운데 김학동 예천군수(가운데)와 초간종중이 목판을 살펴보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 초간종택 백승각에서 보관 중이던 보물 '대동운부군옥 목판'이 예천박물관으로 이관됐다.

대동운부군옥은 조선 전기 문신이자 학자인 초간(草澗) 권문해(權文海, 1534∼1591)가 조선의 역사·지리·문학·철학·예술·풍속·인물 등에 관한 지식정보를 기록해놓은 20권 20책 분량의 문물백과사전이다. 현재 원고본과 목판이 보물로 지정돼 있다.

대동운부군옥목판은 1798년 저자의 7대손인 권진락(權進洛)에 의해 처음으로 판각이 시도됐고, 1812년 판각에 착수해 1836년에 완성 이후 현재까지 초간종택 백승각에 보관됐다.

백승각에는 대동운부군옥 목판 435판을 비롯해 수헌시집 63판과 초간선생문집 92판이 함께 소장돼 있다. 예천권씨 초간종중에서는 목판 590판 전체를 예천박물관에 맡겼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중에서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던 보물을 예천박물관에 기탁했다"며 "소중한 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조사·연구해서 국보로 승격돼 자료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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