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4색 대구의 인문' 출간...25일 출판기념회

  • 백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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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24  |  수정 2022-11-24 08:30  |  발행일 2022-11-24 제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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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를 거치면서 대구는 한때 정치·경제의 중심 도시였다. 이러한 도시적 기반을 바탕으로 문화융성도 선도했다. 하지만 문화적 지형이 수도권 중심으로 편중되면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구를 다시 돌아보고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지도록 한 책 '4인 4색 - 대구의 인문<사진>'이 출간됐다.

책에는 대구가 어떤 도시인지에 대한 질문에 분야별 4명의 전문가가 답을 제시한다. 전후 대구의 문학을 다룬 천영애 시인을 비롯해 교육 부문 윤일현 교육평론가, 건축 부문 최상대 건축가, 출판과 인쇄를 살핀 김상진 용학도서관장 등 4명의 전문가가 대구의 정체성에 대한 해답을 찾는다.

천영애 시인은 "도시는 몇 개의 카테고리로 구분 지을 수 없을 만큼 다양성을 가지고 있고 다층적이지만 대구라는 동일한 공간에서는 인문학적 토대가 비슷할 수밖에 없다"며 "비록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인문학을 통해 대구의 정체성을 찾고자 하지만 결국은 동일한 방향으로 연구의 방향이 수렵됐다. 결국 도시는 사람이 중심이다"고 강조했다.

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한 '2022 지역출판활성화 사업'에 학이사가 선정되면서 엮었다. 오는 25일 오후 4시 출판기념회를 겸한 북토크가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053)554-3431)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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