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역 공공배달앱에 농산물 유통 플랫폼 구축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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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30 15:53  |  수정 2022-11-30 16:09  |  발행일 2022-11-30

대구·경북 양 시·도가 각각 개발해 운영 중인 공공배달앱에 농산물 유통플랫폼이 구축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6월부터 지역 공공배달앱인 '대구로' '먹깨비'와 연계 시스템을 구축, 가맹점 2천 곳 이상인 포항·구미와 지역 농산물 주소비처인 대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주요 취급 품목은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사과·샤인머스캣·쌀·버섯·양파 등 30여 개 품목으로, 일반 소비자 외에 배달앱 가맹점(식당)에도 공급하고 있다. 또 무료배송, 할인쿠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사업 초기 안정적 정착을 지원해 왔다.

현재 '대구로'에서는 약 5개월 간 2천여건의 주문이 접수돼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고 있다. 포항과 구미에서도 주문이 이어지는 등 앞으로 사업 전망도 밝은 편이다.

도는 시범운영 기간인 올 연말까지 배달차량과 인력 효율성을 고려, 포항과 구미, 그리고 대구 외곽 일부지역을 제외한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홍보와 판매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 개인별·가맹점별 맞춤형 상품 제공과 함께 향후 서비스지역도 확대하기로 했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 사업은 AI, 메타버스와 연계 가능한 데이터 기반형 유통시스템 개발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고 설명한 뒤,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산물을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가맹점들이 쉽고 빠르게 구입할 수 있는 유통시스템을 구축, 온라인 판매의 새로운 지역 상생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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