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업한 대구 스타트업 빔웍스가 식약처 '혁신의료기기'에 지정돼 눈길을 끈다. 조만간 병원 현장에 기기가 보급되면 세계 진출의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는 지난 1일 빔웍스의 유방암 영상검출·진단보조소프트웨어(CadAI-B)를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 식약처는 2020년 5월 관련법을 지정, 현재까지 전국 19개사 23개 제품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 식약처 허가를 받으면 의료현장에 빨리 진입할 수 있다.
빔웍스가 개발한 초음파영상기기는 유방 종양을 AI(인공지능)가 자동으로 찾아낸다. 기존엔 의사가 유방 내부 조직을 영상으로 보고 암 여부를 주관적으로 판단, 사실상 암진단을 의료진의 숙련도에 의존해 왔다.
성능 정확도(평균 93%)를 꽤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부 논문에 게재된 내용을 보면 기존 영상기기를 사용하면 70~90%의 정확도를 나타내 편차가 적잖다. 이 때문에 정상 유방을 암으로 진단해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하거나 반대로 병변 유방을 정상으로 오진하는 사례가 불가피했다.
빔웍스의 연구결과는 지난달 27일 세계 최대 영상학회인 '북미영상학회'에서 발표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또 올해와 내년 세브란스병원 및 미국 임상시험을 거쳐 식약처 허가는 내년, 미국 FDA 승인과 CE 인증은 2024년 받을 계획이다.
빔웍스는 갑상선암 진단에도 이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복부와 신장 질환을 초음파로 진단하는 AI 초음파 기술 출시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재일 빔웍스 공동대표는 "1~2년 내 매출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진출은 물론 세계 어디에서나 빔웍스가 개발한 의학적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식약처는 지난 1일 빔웍스의 유방암 영상검출·진단보조소프트웨어(CadAI-B)를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 식약처는 2020년 5월 관련법을 지정, 현재까지 전국 19개사 23개 제품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 식약처 허가를 받으면 의료현장에 빨리 진입할 수 있다.
빔웍스가 개발한 초음파영상기기는 유방 종양을 AI(인공지능)가 자동으로 찾아낸다. 기존엔 의사가 유방 내부 조직을 영상으로 보고 암 여부를 주관적으로 판단, 사실상 암진단을 의료진의 숙련도에 의존해 왔다.
성능 정확도(평균 93%)를 꽤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부 논문에 게재된 내용을 보면 기존 영상기기를 사용하면 70~90%의 정확도를 나타내 편차가 적잖다. 이 때문에 정상 유방을 암으로 진단해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하거나 반대로 병변 유방을 정상으로 오진하는 사례가 불가피했다.
빔웍스의 연구결과는 지난달 27일 세계 최대 영상학회인 '북미영상학회'에서 발표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또 올해와 내년 세브란스병원 및 미국 임상시험을 거쳐 식약처 허가는 내년, 미국 FDA 승인과 CE 인증은 2024년 받을 계획이다.
빔웍스는 갑상선암 진단에도 이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복부와 신장 질환을 초음파로 진단하는 AI 초음파 기술 출시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재일 빔웍스 공동대표는 "1~2년 내 매출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진출은 물론 세계 어디에서나 빔웍스가 개발한 의학적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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