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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회관-독립선언문을 찾아라!'행사에 참여한 능인중 학생들이 바람개비 태극기를 만든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문화진흥포럼 제공> |
문화진흥포럼(대표 최병붕)이 진행하는 '달구벌 동구 곳곳 역사문화유산체험' 행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인성을 함양하고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한 문화재청 공모사업이다. 대구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문화진흥포럼이 사업에 선정돼 파계사, 옻골마을 등 대구 동구의 문화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행사를 하고 있다.
올해는 '조양회관-독립선언문을 찾아라!'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5~7일에는 능인중학교 학생과 교사 230여명이 조양회관에서 독립운동에 대한 역사를 배우고 체험했다. 특히 태극기 퍼즐 맞추기, 바람개비 태극기 만들기 등의 체험학습을 통해 나라의 국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되새기는 기회를 가졌다. 앞서 지난 10월 15일에는 왕선중학교 학생 25명이 체험학습에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조양회관은 대구의 대표적인 독립운동 유적지이다. 일제강점기 항일민족운동에 나섰던 서상일(徐相日)선생이 지역 청년들을 교육하는 한편 민족의식을 키우는 구심점을 마련하기 위해 건립됐다.
최병붕 문화진흥포럼 대표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을 통해 문화재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대구 동구의 문화재가 교육은 물론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자원으로 개발돼 관광객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콘텐츠를 확대 하겠다"고 밝혔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백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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