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특집] DGB대구은행, 지방은행 최초로 30억 기부클럽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이름 올렸다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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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14  |  수정 2022-12-14 07:18  |  발행일 2022-12-14 제14면
자동심장충격기 꾸준히 보급

'향토와 문화' 26년간 발간도

[사회공헌특집] DGB대구은행, 지방은행 최초로 30억 기부클럽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이름 올렸다
올해 창립 55주년을 맞이한 DGB대구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누적 기부금액 30억원을 넘어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에 선정됐다.

올해 창립 55주년을 맞이한 DGB대구은행(이하 대구은행)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격려하기 위해 기획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대구은행은 올해 지방은행 최초로 대한적십자사 기부 누적액이 30억원을 초과하는 법인들이 선정되는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법인단체 고액 기부모임)에 이름을 올렸다. 고액 기부클럽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은 대한적십자사가 인도주의 사업 및 기업의 사회 공유가치 실현을 위해 기부 누적 금액별로 산정한 나눔 플랫폼이다.

2019년 기업 및 단체들의 사회적 나눔 참여 확대와 사회공헌활동 활성화를 위해 출범했다.

대구은행의 30억원 클럽 가입은 대한적십자사 본사를 제외한 전국 15개 지사 중 최초다. 금융기관 전체로는 둘째, 지방은행으로는 최초 가입이며 기부물품을 제외한 기부금 30억원을 초과해 선정됐다. 대한적십자사에서 활동 중인 회원 및 봉사 인원을 위한 후원 활동은 물론 임직원 헌혈, 헌혈 버스 구입 등 혈액사업 지원, 취약계층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에 따른 긴급 구호사업 물품 후원 및 의료진 지원 활동도 함께한다. 지역 대표기업으로서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에 적극 동참해 따뜻한 사회를 구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사회공헌특집] DGB대구은행, 지방은행 최초로 30억 기부클럽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이름 올렸다
지난 9월 DGB대구은행이 적십자와 함께 진행한 한가위 송편나눔 행사.

지난달에는 대구시와 함께 '응급안전망 구축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대구 시민 응급 안전망 구축 확대에 참여해 사회적 책임 완수와 ESG(환경·사회공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나선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대구은행은 자동심장충격기 보급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주요 영업점 365코너 21개소와 대구시 지정시설 10개소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우선 설치하고 향후 보급을 늘려갈 계획이다. 대구은행은 2019년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거점 점포를 중심으로 자동심장충격기를 지속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각종 자연재해 극복과정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태풍 힌남노 피해를 본 포항지역민을 위해 금융지원과 함께 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 은행 임직원으로 구성된 포항사랑봉사단이 피해복구 작업에도 직접 나섰다.

수성동 본점 열린광장도 '열광 버스킹 공연'장으로 활용해 시민에게 개방했다. 지역 문화예술인에겐 공연기회를, 주민은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최근엔 은행 본점 1층 로비에서 DGB대구은행 사외보 '향토와 문화' 무료 전시도 진행해 호평받았다. 1996년 창간한 대구은행의 사외보 '향토와 문화'는 대구경북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총망라해 연 4회 계간지로 발간돼 왔다. 본점 1층 로비에서 진행된 전시회에선 지난 26년간 발간된 주요 내용을 주제로 영상 콘텐츠, 대형 책 펼침 구조물 등을 선보였다.

'향토와 문화'는 대구은행이 지역 역사와 문화 살리기에 앞장서겠다는 일념으로 지난 25년간 꾸준히 발간, 지난해 10월 100호 발간에 이르렀다.

대구은행이 대구경북의 '사람·역사·문화·자연'을 주제로 한 사외보를 창간한 이유는 바로 지역·지역민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경영이념 때문이다. 대구경북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향토 은행으로서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해 역사의식을 일깨우고 지역민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겠다는 취지다.

최근 발행한 104호의 경우 내년에 이전 100주년을 맞는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을 기념해 1년간 제작 기간을 거쳐 서문시장 특집호로 발간했다. 특집호는 서문시장 상인회에 기증했다. 임성훈 대구은행장은 "지역 대표기업 DGB대구은행은 지역 사랑 운동의 일환으로 사외보 '향토와 문화'를 100호 넘게 발간해 오고 있다. 지역과 함께 성장해나가겠다는 경영이념 실천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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