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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하석배, 이현, 최덕술(오른쪽부터)로 구성된 '하이최'. <비원뮤직홀 제공> |
대구 서구 비원뮤직홀이 'BMH 클래식 시리즈'로 대구 대표 테너 3명이 참여하는 'I TRE TENORI 하이최 콘서트'를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비원뮤직홀에서 연다.
이날 무대에 오르는 '하이최'는 테너 하석배·이현·최덕술로 구성되어 있다. 단체명은 이들의 이름 첫 글자를 따 만들었으며, 남성 성악 음역 중 고음의 절정인 높은 도 '하이체(High C)'라는 중의적 의미도 담고 있다.
멤버 중 하석배는 경희대 성악과와 이탈리아 베르디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또한 베르디콩쿠르, 비욧띠콩쿠르 등 국제성악콩쿠르 동양인 최다 수상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현은 중앙대 성악과와 이탈리아 로시니 국립음악원을 졸업했다. MBC 대학가곡제 금상 및 이태리 질리콩쿠르, 볼피콩쿠르, 비욧띠콩쿠르 등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요리와 음악을 접목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최덕술은 경북대 성악과와 독일 뒤셀도르프 음대 대학원, 이탈리아 로마 아르츠 아카데미아를 졸업했다. 그는 테너로 오페라, 교향악단 협연 등 여러 무대에 오르면서 대구 오페라하우스 주최 '아하! 오페라' 시리즈 제작감독 등 오페라 제작에도 다양한 활동을 했다.
이날 공연에선 김효근의 '눈', 윤학준의 '마중' 등 한국 가곡을 비롯해 '그라나다(Granada)', '그대는 왜 울지 않고(Tu ca nun chiagne)' 등 외국 가곡, 오페라 '아를르의 여인' 중 아리아 '페데리코의 탄식(Il lamento di Federico)' 등을 3명의 테너가 각각의 무대로 선보인다. 함께 하는 무대에선 '될 대로 될 것이라(Che sara)', 오페라 '투란도트' 중 아리아 '아무도 잠들지 말라(Nessun dorma)'를 연주한다. 반주는 대구 오페라하우스 피아니스트로 활동 중인 박선민이 맡는다.
전석 무료. (053)663-3681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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