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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산자 실화 산불 예방 포스터. 산림청 제공 |
대구 북구 동변동 화담산 산불 원인이 등산객 담배꽁초로 인한 발화로 추정돼 산림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대구 소방당국은 최근 발생한 북구 동변동 화담산 사유림의 화재 원인을 등산객들의 담배꽁초에 의한 발화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1시 14분 화담산에서 불이 나 약 26분만에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산림당국은 가을철 산불의 약 52%가 입산자의 실화로 발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산림보호법에 따라 산불예방을 위해 △불을 피우거나 가지고 들어가는 행위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기간에 풍등 등 소형열기구를 날리는 행위 △산림에 들어가는 사람이 화기(火器), 인화 물질 및 발화 물질을 지니는 것을 금지한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남부지방은 건조한 대기와 적은 강수량으로 산불 발생위험이 높은 만큼 입산할 때에는 라이터나 성냥 등의 화기물을 소지하지 말고, 산림인접지에서는 농산폐기물이나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를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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