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건조한 날씨 속 대구서 크고 작은 화재 잇따라 "지역민 주의" 당부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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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0 11:38  |  수정 2022-12-20 11:45  |  발행일 20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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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건조하고 추운 날씨 속에 대구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다.

2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55분 달서구 갈산동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 6분쯤 불을 껐다. 이 불로 3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건물 일부와 기계가 불에 타 소방 추산 37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후 6시 18분쯤에도 달성군 화원읍의 한 컨테이너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 추산 1천110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이에 앞서 오전 7시 28분쯤 동구 금강동의 한 비닐하우스, 오후 5시 22분쯤 달서구 상인동의 한 피부관리실에서 불이 나 각각 176만 원, 28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후 오후 8시 23분쯤 달서구 상인동의 한 세탁소에도 불이 나 81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최근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전국적으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춥고 건조한 날씨에는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으므로 지역민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전 현재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건조한 날씨에 추위가 지속됨에 따라, 산불 및 실내 난방기기 사용으로 인한 주택화재 예방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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