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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1일 열린 '2022 제5회 대한민국 극작 엑스포 IN 대구'의 '2022 제4차 생각나눔 포럼' 행사 모습. |
'사단법인 한국극작가협회 대구지회'(이하 한국극작가협회)가 내년에 설립될 예정이다.
대구에 지회가 설립되면 전국 첫 지회다. 현재 대구에서 활동하며 한국극작가협회에 가입한 회원은 10여 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활동하는 작가들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 문제 등으로 젊은 극단의 연출가 대부분은 자신이 직접 글을 써서 무대에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역에서는 한국극작가협회 대구지회 설립을 통한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한국극작가협회 대구지회 설립은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달서아트센터에서 열린 '2022 제5회 대한민국 극작 엑스포 IN 대구'를 기점으로 본격화됐다. 이번 행사에서 안희철 극단 초이스시어터 대표가 한국극작가협회로부터 대구지회 준비위원장으로 위촉을 받았다.
한국극작가협회의 정관상 지회 설립은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극작가협회 정관 제1장 총칙 제2조에는 '본회의 사무소는 서울특별시에 두며 필요에 따라 그 지부를 지방 및 해외에 둘 수 있다'고 나와 있다.
다만 대구지회를 설립하기 전 지회 규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회 규정에는 정회원 조건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세부 규정 등을 정리해 내년 1월28일에 열리는 한국극작가협회 총회에 지회 설립을 요청할 예정이다. 총회에서 승인이 요청되면 대구에 제1호 지회가 설립되게 된다"고 밝혔다.
대구에 지회가 생기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공모사업과 지회의 연계 후원 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지역의 작가 발굴 사업과 신진 작가를 위한 교육도 이뤄질 계획이다.
안 대표는 "대구에 지회가 설립되면 젊은 청년을 위해 작가 교육 과정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함께 글을 써보고 이야기를 하며 실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면서 "지회의 세부적인 규정이 완성되고 내년 총회에 설립 요청을 하게 되면 무리 없이 한국극작가협회 대구지회가 설립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글·사진=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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