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상화시인상 수상자로 이민하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미기후'다.
상화시인상은 이상화기념사업회와 영남일보가 올해 처음으로 공동 주최·주관하고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시, 죽순문학회가 후원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천만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27일 오후 4시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다.
심사위원회는 "이민하의 시집은 불합리하고 억압적인 현실에 저항하려는 시인의 태도를 전면화하고 있으면서도 상투적인 언어와 이미지의 차원을 훌륭하게 벗어나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아울러 부정적 현실 속에서 연대의 가능성을 모색하려는 작은 몸짓이 이 시집의 특징적인 면모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러한 시 정신이야말로 '상화시인상'이라는 상(賞)의 이름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제36회 상화시인상 예심은 김성규·황성희 시인, 김나영 문학평론가가, 본심은 이규리·장석남 시인, 고봉준 문학평론가가 각각 맡았다.
앞서 지난 5월18일 이상화기념사업회와 영남일보는 '상화시인상 및 문학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영남일보 5월19일자 보도) 제36회 상화시인상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심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상화시인상 운영 규정을 일부 개정하고, 기존의 일반 공모 방식을 변경해 새로운 심사 절차를 마련했다.
예심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열렸다. 예심위원들은 2020년 1월1일부터 2022년 3월31일 사이에 출간한 초판시집 중 1차로 9권을 추린 후 2차 심사에 들어가 최종 6권을 본심에 올렸다. 지난 20일 영남일보에서 본심을 거쳐 이민하 시인의 시집 '미기후'를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들의 명단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고, 심사위원들에게도 사전에 같이 심사를 하는 위원이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았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상화시인상은 이상화기념사업회와 영남일보가 올해 처음으로 공동 주최·주관하고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시, 죽순문학회가 후원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천만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27일 오후 4시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다.
심사위원회는 "이민하의 시집은 불합리하고 억압적인 현실에 저항하려는 시인의 태도를 전면화하고 있으면서도 상투적인 언어와 이미지의 차원을 훌륭하게 벗어나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아울러 부정적 현실 속에서 연대의 가능성을 모색하려는 작은 몸짓이 이 시집의 특징적인 면모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러한 시 정신이야말로 '상화시인상'이라는 상(賞)의 이름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제36회 상화시인상 예심은 김성규·황성희 시인, 김나영 문학평론가가, 본심은 이규리·장석남 시인, 고봉준 문학평론가가 각각 맡았다.
앞서 지난 5월18일 이상화기념사업회와 영남일보는 '상화시인상 및 문학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영남일보 5월19일자 보도) 제36회 상화시인상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심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상화시인상 운영 규정을 일부 개정하고, 기존의 일반 공모 방식을 변경해 새로운 심사 절차를 마련했다.
예심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열렸다. 예심위원들은 2020년 1월1일부터 2022년 3월31일 사이에 출간한 초판시집 중 1차로 9권을 추린 후 2차 심사에 들어가 최종 6권을 본심에 올렸다. 지난 20일 영남일보에서 본심을 거쳐 이민하 시인의 시집 '미기후'를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들의 명단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고, 심사위원들에게도 사전에 같이 심사를 하는 위원이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았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백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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