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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미술대학이 2023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두 차례에 걸쳐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계명 미술 100년을 이끌어갈 미술대학 재학생 장학기금 조성을 위한 전시다.
1차 전시회는 30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 2층 전시실에서 진행되며, 2차 전시회는 내년 1월5일부터 2월24일까지 계명대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회화, 도자기, 한국화, 조각, 영상, 디자인 작품 등 미술 전 분야에 걸쳐 미술대학 전·현직 교수, 강사, 동문 등 220명이 참여해 2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판매 수익은 전액 계명대 미술대학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며, 구매자에게 기부영수증 처리도 가능하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다수 전시될 예정이다. 대표 작품으로는 '소나무 화가'로 불리는 장이규(전 계명대 미술대학 학장)의 '향수'와 디지털 이미지를 변용해 사유의 세계로 끌어들인 박종규 작가의 'Vertical time', 현대미술의 대표 초상화 화가인 이원희 작가의 초상화 등이 있다.
김윤희 계명대 미술대학장은 "훌륭한 작품을 출품해 준 원로 교수, 동료 교수 그리고 미술대학의 명예를 높이고 성장 발전시키는데 앞장서 온 동문들께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면서 "이번 특별전시회를 통해 판매되는 작품의 수익금은 '계명더하기 장학금'으로 조성돼 미술대학 재학생 특별 장학기금으로 운용되며, 이 장학금은 앞으로 계명 미술 100년의 명성을 이끌어갈 학생들의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 미술대학은 1964년 미술공예과로 출범해 우리나라 미술 교육의 구심점으로서 문화 예술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으며, 1981년 미술대학으로 승격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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