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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송인영묘(送寅迎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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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야, 토끼야!'展 전체 작품. |
아양아트센터는 2023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토끼야! 토끼야!'展을 내년 1월15일까지 아양갤러리에서 개최한다.
2009년부터 매년 새해 '띠'를 주제로 기획 전시를 진행해 온 아양아트센터는 올해도 어김없이 내년 띠인 토끼를 주제로 한 전시를 갖는다. 오픈 행사는 29일 오후 6시에 진행된다.
우리 선조들은 해가 바뀌면 올해는 무슨 동물의 해인지를 따져 보며, 그 띠에 해당하는 동물이 상징하는 내용에 따라 한 해의 운세를 점쳐 보곤 했다.
계묘년의 상징 동물인 토끼는 우리나라 전설이나 민화, 속담 등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별주부전'으로, 꾀가 많고 임기응변이 뛰어난 동물로 묘사돼 있다.
특히 2023년은 검은 토끼의 해로 장생과 지혜를 뜻한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양화, 동양화, 수채화, 서예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미술가 114명의 유머와 재치가 숨어있는 토끼 소재 작품 114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참여 작가는 예수형, 정영철, 강옥경, 현숙, 변주영, 장수경, 김우정, 김유경, 박두봉, 박승온, 장정희, 황미숙, 김상용, 박인주, 김영호, 박위호, 김지영, 김아라, 김동휘, 김명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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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형 'Smile rabbit' |
무료 부대행사로 감사 연하장 보내기, 토끼 그림 민화 그리기 체험도 함께 마련된다.
아양아트센터 관계자는 "미술 작품 감상과 고마웠던 분들에게 감사 연하장을 보내며 새해를 맞는 마음의 준비를 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053)230-3312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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