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후회!] 지지 작가의 일곱 번째 초대 개인전 '있는 그대로'展, 갤러리위즈아츠 31일까지

지지 '당혹'

　◇…지지 작가의 일곱 번째 초대 개인전 '있는 그대로'展이 갤러리위즈아츠(대구 달서구 상인로27 지하 1층)에서 3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풍경·인물·정물 등 일상의 대상에서 자신이 느낀 에너지를 기본적 조형 요소인 점·선·면·형·색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의 그리는 방식은 모호함에서 확신으로의 과정이다. 작가는 색, 면을 칠함으로 편안함을 느낀다고 했다. 대상들을 그리다가 지우기를 반복하다 보면 삐죽 튀어나오기도 하고 묻히기도 한다. 그러면서 전체의 조화를 이뤄나가는 과정에서 작가는 자유로움과 채워짐을 체험한다.

　작가는 "언젠가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아 한 색으로 면 전체를 다 덮어버렸다. 그때 형태와 색이 어우러져 하나의 면처럼 느껴졌고 고요함이 느껴졌다. 그러다가 또 시간이 지나니 말을 걸고 싶어졌다. 점, 선, 색, 면으로"라고 전했다. 박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