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후회!] 김만식 '색동아리랑'展…31일까지 갤러리청애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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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06  |  수정 2023-01-06 07:53  |  발행일 2023-01-06 제12면

[놓치면 후회!] 김만식 색동아리랑展…31일까지 갤러리청애
김만식의 '색동아리랑(소녀_새날)'

한국적 원형의 힘을 제시하는 김만식의 '색동아리랑'展이 갤러리청애(대구시 수성구 화랑로2길 43)에서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김만식은 색동, 사물놀이, 달항아리 등 전통 소재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뿌리를 더듬는 작업을 해나가고 있다. 뿌리를 찾아가다 보면 모성애와 추억, 향수와 맞닿게 된다.

김만식의 그림에서는 아리랑이 느껴지고 신명과 한이 스며 있다. 그리고 그의 그림은 나이프로 된 작업임에도 다정하다. 그의 테마작 꽃그림과 색동으로 단장한 한국 여인, 평면구성의 연작들은 화사하고 해맑으면서도 순도 높은 원색의 조화로 환상적인 코리아 판타지를 연출한다.

특히 작가는 전통이나 고전을 기조로 하면서도 표현의 방법론에서 현대를 시사한다. 평면구성의 도식적인 화면 구성에는 현대감각을 노정하려고 하는 작가의 의도적인 노력과 사의가 농축돼 있다.

장선애 갤러리청애 대표는 "김만식의 그림은 전통적인 소재를 내세웠음에도 현대적으로 여겨지는 것이 작품의 진수라고 할 수 있다"면서 "일상에서는 잊고 지낸 한국인의 고유한 얼을 떠올릴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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