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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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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온 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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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아 작 |
대구 도심 테마파크의 외부 대형 전광판에 지역 청년작가들의 미디어아트쇼가 펼쳐진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동성로 테마파크 스파크랜드의 외부 전광판을 통해 아트랩 범어 입주 작가 3인이 참여하는 미디어아트쇼 '나의 확장: 로컬'을 오는 2월28일까지 송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성로 스파크와 아트랩범어 입주예술인 '럭키올로지'의 공동 기획으로 마련됐으며, 동성로 스파크랜드가 개장 이래 처음으로 지역의 청년 예술인을 초청해 기획한 프로젝트다.
참여 작가는 김희진, 정서온, 김리아로, 디자인·회화·민화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들 작가들의 평면작업을 미디어를 활용해 입체화했다.
김희진(럭키올로지 대표)은 가깝지만 낯설었던 대구에서 살아가게 되면서 마치 경계인과 같이 느껴졌던 감정과 대구에 온전히 녹아들기 위한 시간을 '로컬'이라는 주제 아래 미디어아트로 시각화했다.
정서온은 '집'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새로운 리얼리티를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일상에서 접하는 사물이나 사건을 경험과 사유를 통해 얻은 이미지로 표현했으며, 대구지역 출신 문학인의 글과 시를 인용해 작품 이미지와 함께 작품화했다.
김리아는 한국전통예술 민화를 미디어아트로 재창조해 대구 도심 테마마크 대형 전광판에 송출함으로써 시민뿐만 아니라 외국인 방문객에게 민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하고 그 매력을 알리고자 했다.
문정배 스파크 이사는 "동성로의 랜드마크인 스파크의 전광판을 지역의 예술가에게 상당 부분 내어줄 생각에서 처음으로 아트랩범어 입주예술인을 초청했고,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도 세부적인 방법에 대해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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