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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교통망 확충, 일반산업단지 추가 확보 등 향후 100년간 김천 발전을 견인할 산업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겠습니다."
김충섭<사진> 경북 김천시장은 '동심동덕(同心同德·같은 목표를 위해 여럿이 마음을 합친다)'을 신년 화두로 정했다. 김 시장은 "시민과 힘을 합쳐 경기 침체, 지방 소멸 등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추진 중인 '지역 발전 청사진'의 완성도를 하나하나 높여가겠다는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김천시는 지난해 11월 낭보를 접했다. 김천~문경 간 철도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최종 통과한 것이다. 수서~김천~거제를 잇는 내륙철도(가칭 중부선)에서 유일한 단절구간인 김천~문경 간 철도 개설은 경부고속철도 등 각종 철도망과 연계된 국토 중심의 십자축 광역철도망이 김천을 가운데 두고 구축됨을 의미한다.
그는 "김천~문경 간 철도는 수도권과 국토 남부권을 연결하는 국가 대동맥으로, 그 중심의 김천은 국토의 효율적 연결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며 "대구권 광역철도도 김천까지 연장 운행되는 데다 앞으로 김천에서 전주를 잇는 동서횡단철도까지 개설되면 김천은 완벽한 물류·교통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천시 어모·개령면, 대광동 일대(124만㎡)에 추진되는 김천1일반산업단지(4단계) 조성사업도 김 시장이 특별히 챙기는 사안이다. 4단계 사업은 앞서 시가 자력으로 조성한 일반산단 1~3단계의 완판에 힘입어 추진되고 있다.
김 시장은 "김천1일반산업단지를 통해 4천800개의 일자리가 마련되고, 3조3천억원에 이르는 생산 유발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에는 1일반산업단지 내에 복합문화센터를 완공하는 등 근로자 복지 향상에도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비수도권 자동차 튜닝 특화지역으로서 입지 선점을 위한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조성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 건립 △자동차 주행시험장 조성 △모빌리티 튜닝산업 지원센터 건립에 주력하고 있다. 또 비가시권 계기비행 드론에 대비한 지역거점 드론실기시험장 구축, 스마트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조성 등 미래 전략산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외에 △소상공업 회복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장애인 전용 국민체육센터 및 제2 스포츠타운· 야구장 건립 △철도 특구 지정 △국도 59호선 확장 및 국도대체우회도로 옥률~대룡 구간 마무리 공사 △도시재생사업 추진 △농산물 종합유통타운 건립 △청년 농업인 및 강소농 집중 육성 등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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