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캠프' 차리는 삼성, 2023시즌 비상 준비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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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26 16:37  |  수정 2023-01-26 16:41  |  발행일 2023-01-27 제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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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은 지난해 11월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마무리 캠프를 열고 훈련을 진행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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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삼성 라이온즈 1군 스프링 캠프 참가 명단.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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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삼성 라이온즈 2군 스프링 캠프 참가 명단.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역대급' 스프링 캠프를 차리며 2023시즌 비상을 각오한다.

삼성은 오는 30일과 31일 각각 1군 선수단 59명, 2군 선수단 46명 등 105명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해 전지훈련을 펼친다.

먼저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1군 선수단은 오키나와에 있는 구단 전지훈련 전용 구장인 온나손의 아카마 구장에서 3월 10일까지 머무르며 팀 훈련과 연습 경기를 갖는다.

연습 경기는 일본 구단과 5경기, 국내 팀과 5경기 등 총 10경기를 소화한다. 다음 달 9일 닛폰햄 파이터스, 11~12일 주니치 드래건스, 19일 한신 타이거스와 만나고 3월 4일 요미우리 자이언츠까지 상대한다.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는 내달 28일, KIA 타이거스 3월 1·5일, SSG 랜더스 3월 6일, 한화 이글스 3월 8일 연습 경기를 계획 중이다.

신인 선수 12명이 포함된 2군 선수단은 아카마 구장 인근의 이시카와 훈련장에 캠프를 차린다. 1군 선수단보다 하루 늦게 출국하는 2군은 2월 26일 먼저 귀국한다.

오키나와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계획 중이라고 예고한 박 감독은 이번 시즌 내부 경쟁 기조를 강조하고 있다. 이번 스프링 캠프를 1, 2군이 함께 떠나는 것도 박 감독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박 감독은 1군과 2군 캠프를 오가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할 계획이며, 훈련 성과에 따라 유망주와 2군 선수들에게 1군 훈련 기회를 부여할 생각이다. 김재걸 2군 감독 역시 선수 교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이번 캠프 확실한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한편, 삼성은 이날 코치진 보직을 확정해 발표했다.

LG 트윈스에서 선수와 코치 생활을 한 이병규를 수석 코치에 공식 선임했다. 이 코치는 최근까지 한국 선수 연합팀인 호주 프로야구 질롱코리아 감독을 맡아 팀을 지휘했다.

정현욱 1군 투수 코치와 박한이 1군 타격 코치는 그대로 보직을 이어가며 박 감독을 보좌한다. 보조 타격 코치로는 과거 삼성에서 뛴 배영섭 신임 코치가 이름을 올렸다.

육성군은 박희수 코치와 김정혁 코치, 정병곤 코치가 이끈다. 박찬도 코치는 2군 주루, 외야를 담당한다.

일본인 코치들도 새롭게 합류한다.

요미우리와 야쿠르트 스왈로스 등에서 지도자 길을 따른 다바타 가즈야 코치가 2군 투수 코치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코치로 활동한 다치바나 요시이에 코치가 2군 타격 파트를 맡는다. 컨디셔닝 파트에는 나이토 시게토 코치가 합류한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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