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포토뉴스] 트럭 추돌사고로 금호강에 유출된 기름
15일 대구 북구 동변동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졸음쉼터 인근에서 발생한 화물차 추돌 사고로 적재된 기름이 금호강 일대에 유출됐다. 대구 북구청과 환경청 직원들이 방제 작업을 하기 위해 북구 금호강 무태교에 설치된 오일펜스를 확인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024.04.15
경북대 의대 실습 수업 2주 연기…학생 참여율 저조 등 영향
당초 15일부터 진행 예정이던 경북대 의과대학 실습 수업이 2주 가량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북대 의과대학 3~4학년 임상실습 수업이 15일에서 오는 29일로 연기가 됐다.앞서 경북대는 지난 8일부터 순차적으로 의과대학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경북대는 의대생들의 무더기 휴학계 제출 등으로 인해 그동안 수차례 휴강을 연장해왔다. 하지만, 더는 휴강 연장이 힘들 것으로 판단해 본과 1~2학년 강의는 8일, 본과 3~4학년 임상실습은 15일부터 시작하기로 하기로 하고 최근 관련 공지를 했다. 해당 공지에서는 "시간상 더는 학사일정을 미루기가 어렵다. 학생들의 걱정과 고민은 교수님들께 맡기고 이제 학업에 복귀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경북대 한 관계자는 "학생 참여율이 아직 저조해서 실습 수업이 일정 기간 연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의 한 의과대학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영남일보DB
대구 도심서 멧돼지 2마리 출몰 차에 치이고 사살…인명피해는 없어
새벽 시간 대 대구 도심에서 멧돼지 2마리가 출몰했다가 당국에 의해 사살되거나 자동차에 치여 숨졌다.15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5분쯤 대구 북부정류장 인근에 멧돼지가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오전 6시 16분쯤 서구 비산동 인지초등학교 내에서 멧돼지 1마리를 사살했다.나머지 1마리는 이보다 앞선 오전 6시 14분쯤 신천대로 노곡교 인근에서 차량에 치어 숨진 채 발견됐다.멧돼지 출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관계자는 "멧돼지가 출몰한 장소가 초등학교 내부여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살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15일 대구 서구 인지초등학교에서 사살된 멧돼지 사체. 대구경찰청 제공.15일 대구 도심에 출몰한 멧돼지 포획 동영상 캡쳐.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포토뉴스] 병실로 이동하는 대구 대학병원 의료진
총선이 끝났지만 정부와 의료계의 의대 정원 증원 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14일 대구 한 대학병원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024.04.14
대구농수축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탄력…국비 904억원 확보
대구 달성군 하빈면일대로 이전하는 대구농수축산물도매시장(이하 대구 도매시장)의 시설현대화사업이 최근 국비 904억원을 확보하면서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사업의 필요성 및 대응노력, 도매시장 성장 여건, 지자체(대구시)의 의지 및 계획 적정성, 시설현대화 연계 운영 개선 등 4개 항목(15개 세부평가지표)에 대한 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비 904억원도 손에 거머쥐게 됐다. 대구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의 총 사업비는 4천 99억 원이다. 이중 국비가 904억 원이고, 대구시와 달성군이 각각 2천 645억 원, 550억 원을 부담한다. 달성군 하빈면 대평리 일대에 부지 27만8천 26㎡, 건축 연면적 15만5천654㎡ 로 건립된다.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오는 2028년 착공, 2031년 준공이 목표다. 공동집배송장, 저온경매장, 저온저장고를 비롯해 선별·소분·패키징·가공을 위한 상품화시설이 신설된다. 오는 2026년을 목표로 전자송품장 시스템도 도입한다. 정부의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기본방향인 '디지털 기술 활용 농산물 거래방식 혁신'을 위해 온라인 물류센터를 설치, 온라인 거래 비중도 확대한다. 대구 도매시장은 시설 및 공간을 확대해 기존 처리 물량 한계를 극복하고, 최적 동선 설계, IT 기반 물류, 공동물류 시스템 등 획기적 물류개선, 첨단 유통 시스템 구축, 이용자 서비스 시설 확충 등에 큰 주안점을 뒀다. 1988년 개장한 대구도매시장은 전국 3위 규모의 거점도매시장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설계물량 2배 초과에 따른 혼잡도 증가,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성 문제, 비효율적 동선 배치 등의 문제가 불거져 대폭적인 시설 개선이 요구됐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한강 이남 최고 거점 도매시장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새로 출범한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가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시장운영 모델을 만들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그래픽=최은지기자 jji1224@yeongnam.com
[4·10 국민의 선택-당선자 소감] 대구 북구갑 국민의힘 우재준 "궁지 몰린 보수 혼신의 힘으로 새롭게 그리겠다"
'새 얼굴' 우재준 북구갑 국회의원 당선인은 첫 국회 등원에도 기쁜 마음을 내비치지 못했다. 이번 선거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예상 밖의 참패를 당하면서다.우 당선인은 "여당의 후보, 국민의힘 당선자로서 통렬하게 반성한다. 매서운 민심의 회초리를 맞았다"며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고 한껏 몸을 낮췄다. 또 그는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라는 엄중한 명령을 따르겠다"며 "나라를 위해 옳은 길을 가고 있는가, 민심에 반하지 않는가를 늘 마음에 새기겠다. 국민을 두려워하고 편 가르지 않는 정치를 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우 당선인은 "살을 도려내고 뼈를 깎아 내는 각오로 궁지에 몰린 보수를 혁신하겠다"며 "국민을 위하고 미래세대에 당당한 젊은 보수를 새로 그려가겠다.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고, 더 폭넓게 소통하겠다"고 했다.마지막으로 우 당선인은 "민심을 터전 삼아 대구와 대한민국을 살리는 정치를 하겠다. 한 표 한 표의 가치를 가슴에 새기고,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서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2024.04.11
[4·10 국민의 선택-당선자 소감] 대구 북구을 국민의힘 김승수 "강북·칠곡지역을 대구 재도약 핵심축으로 육성"
대구 북구을 수성에 성공한 김승수 국회의원 당선인은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강북·칠곡 주민들께 명품도시 완성과 철저한 공약 실천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당선 확정 직후 김 당선인은 "굳건한 신뢰와 열렬한 지지로 다시 한번 지역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주신 유권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른 아침부터 늦은 시간까지 열성을 다해 선거운동에 임해주신 선거운동원, 자원봉사자는 물론, 뜨거운 호응으로 힘을 보태주신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그는 재선의원으로서의 역할론도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힘 있는 재선의원으로서 가진 경험과 역량을 발휘해 강북·칠곡을 대구 최고 명품도시이자 통합신공항 및 금호강 르네상스 시대 대구 재도약의 핵심축으로 발돋움시키겠다"며 "선거 기간 주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정책과 사업은 하나하나 철저하게 챙기고 실천해 보내주신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 늘 낮은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대구소방, 제22대 총선 투·개표소 현장 점검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북구 고성동에 위치한 대구시민체육관 선거 개표소에서 소방안전관리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개표소의 화재위험을 사전 확인하고, 관계자에게 자율 안전관리를 당부하기 위해서다.대구소방은 9일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특별 경계근무에 돌입한다. 24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소방관서장 중심의 현장 지휘체계 확립이 목표다.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선거일에는 불특정 다수 인원이 모이는 만큼 개표 종료 시까지 소방력을 총동원해 초기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9일 대구 북구 고성동 대구시민체육관 선거 개표소에서 대구소방 관계자들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대구소방 제공.
2024.04.09
[동네뉴스] 미수(88)에 수필집을 낸 어르신, 68세 등단해 이번이 세번째 발간
미수에 책을 낸 어르신이 있어 화제다. 그것도 가난으로 인해 초등학교 밖에 졸업하지 못한 여건 속에서 68세에 수필가로 등단해 고희(70)에 첫 수필집을 낸 후, 다시 4년이 지나 아내의 고희에 맞춰 두 번째 수필집을 냈다. 이번이 세번째다.그뿐 아니다. 가난을 탈출하려고 17세에 지류(紙類)도매상 점원으로 들어가서 겨울철 언 손으로 배달 일을 하다가 동상이 심해 손의 신경이 마비된 3급 장애인이다. 그런데도 가내공업에서 출발해 자동화공장을 차리고 수십 명의 직원을 거느린 기업체까지 일궈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대구시 북구 침산동에 사는 윤호기 (88)씨다. 인터뷰 약속을 한 지난 3월26일,1분의 오차없이 정확히 약속시각에 나타났다. 그는 남덕유산 밑자락인 경남 함양군 서상면 칠형정마을에서 8남매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수필을 쓰게 된 동기를 묻자 "평생을 몸 바쳐 일하던 사업장을 큰아들에게 물려주고 난 후 60대 후반에 글에 취미를 갖게 됐다. 그러던 중 한 문화강좌에서 수필을 가르치는 곽흥렬 선생을 만나 본격적인 글공부을 했다"고 말했다.그는 고희를 앞두고 월간 문학공간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했다. 이어 등단작품의 제목을 딴 첫 수필집 '고원의 나목'을 낸 후 4년만에 '마음은 아직 그곳에'란 두 번째 수필집을 냈다. 이 책에서 지도 강사이자 수필가인 곽흥렬씨는 '자수성가한 기업가에서 문인으로 성공적인 변신을 하게 된 비결은 성실성에 있다. 그분과 인연을 맺은 10년 동안 단 한 번도 약속을 어긴 일이 없다. 그의 수필은 시적 표현에 바탕 한 서정적 수필이다'라고 평했다.미수에 낸 세 번째 책의 제목은 '뿌리 깊은 나무'다. 표지에 있는 바위틈에 자란 오래된 노송이 눈에 띈다. 그는 "3대가 나무를 원료로 한 종이로 살아왔다. 바위 틈새에 뿌리를 박고 억척스럽게 삶을 사는 소나무처럼 1대는 고생을 했다는 뜻이다. 책 내용도 족보를 대신해 쓴 가족사의 뿌리 같은 이야기다"고 설명했다.책에는 본인의 글뿐 아니라 자녀와 자부와 사위·손자의 글도 있어 다양한 연령층에서 읽을 수 있다. 가벼운 신변잡기성 글이 아니고 새마을 운동·한지의 우수성 같은 사회적 문제를 다룬 중수필도 있다. 주제선정뿐 아니라 필력 또한 만만찮다.고생을 너무해서 열 손가락 지문이 다 닳아 지폐를 헤아리지 못하고, 아파트 현관문 지문 인식 시스템 자물쇠가 열리지 않아 복도신세를 진 적이 여러 번 있다고 한 그를 보니 질곡의 세월을 홀로 꿋꿋이 이겨낸 강인함과 고독이 느껴졌다.'삶이란 고독과 갈등의 경전이다. (중략) 그래서 좋은 책과 좋은 생각을 만나러 오늘도 고난의 바다인 수필 세계를 헤엄치고 있다'란 글이 그의 삶을 얘기하는 것 같다.글·사진= 박태칠시민기자 palgongsan72@kakao.com※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68세에 수필가로 등단한 윤호기 어르신이 미수를 맞아 낸 3번째 수필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윤호기 어르신이 낸 3권의 수필집. 맨 오른쪽 책이 이번에 발간한 '뿌리깊은 나무'다.
“꽃비 맞으며 인생샷 찰칵”…대구 북구 침산공원 벚꽃 명소 우뚝
대구 북구 침산공원 벚꽃 돌계단이 봄철 인생 샷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8일 북구에 따르면, 최근 벚꽃의 계절을 맞아 북구 침산공원 번꽃 돌계단에 만개한 벚꽃을 보려는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연인, 친구, 가족, 인근 직장인들까지 SNS에 올릴 사진을 찍기 위해 벚꽃 돌계단 앞에 줄을 서는 일은 일상이 됐다.북구는 지난 2022년 '침산정 벚꽃 돌계단 명소화 사업'을 추진해 광장부 및 돌계단을 정비하고,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봄철 벚꽃 명소뿐만 아니라 사계절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했다는 게 북구의 설명이다.돌계단을 따라 15분여를 올라가면 조선전기 문장가 서거정 선생이 대구의 아름다운 풍관 10곳(대구십영) 중 하나로 극찬한 '침산만조(침산의 저녁노을)'를 감상할 수 있는 북구 제8경 침산정이 펼쳐진다. 북구는 지난해 12월 이곳에 '파노라마 대구 셀피 체험존'을 설치해 침산정을 배경으로 원거리 및 근거리 사진 촬영과 숏폼 영상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배광식 북구청장은 "짧은 봄이 가기 전 벚꽃 돌계단과 침산정 파노라마 셀피존에서 추억을 찍고, 봄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끼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8일 대구 북구 침산공원 벚꽃돌계단이 만개한 벚꽃으로 뒤덮여 있다. 북구청 제공.
2024.04.08
[포토뉴스] 유채꽃 만개한 하중도 산책하는 시민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24.8℃까지 오르며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7일 대구 북구 노곡동 하중도 주변에 만개한 유채꽃이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있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8일 대구의 날씨는 낮 최고기온이 25℃까지 오르며 따뜻하지만 때로 구름이 많아 흐릴 것"라고 말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2024.04.07
"51.7㎝ 투표용지 너무 길어 헷갈려"…사전투표 첫 날 대구 곳곳 투표 행렬
"일찌감치 투표하고 나오니까 마음이 편하네요."제22대 총선 사전투표 첫 날인 5일 오전 6시쯤 대구 북구 산격중학교에는 시민들이 줄줄이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이른 아침이지만, 투표소에는 출근 전 미리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직장인부터, 산책을 나왔다가 투표를 하러 온 노년층까지 남녀노소 유권자들이 북적였다. 이 곳에서는 투표사무원들이 주소에 따라 관외, 관내 투표소로 안내하자 시민들은 안내에 따라 투표장으로 들어갔다.일찍이 투표를 마치고 나온 택시 운전기사 주규화(67·북구)씨는 "사람 없을 때 투표하고 바로 일하러 가려고 아침 6시부터 왔다"고 말했다. 일부 투표를 마친 시민들은 투표소 안내 현수막을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2020년 치러진 제21대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치러지면서 혼란스러워하는 유권자들도 눈에 띄었다. 이번 총선에는 비례대표 투표용지에 38개 정당이 이름을 올리면서 길이가 역대 최장인 51.7㎝에 달했다. 동구 효목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나온 박모(72)씨는 "지역구는 당명을 기억하고 있어 투표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지만, 비례대표 투표를 할 때는 당명이 너무 많아 헷갈렸다"며 "몇 번째 칸에 있는 게 내가 지지하는 당인지 헷갈려서 애를 먹었다"고 불안해하기도 했다. 오전 8시쯤부터는 북구 산격3동 대구교육박물관에도 투표를 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단 한 번도 투표를 빼먹은 적이 없다는 이경준(66·북구)씨는 "어차피 투표는 해야 하는데 일찍 하면 더 좋을 것 같아서 사전투표 첫날부터 왔다"며 "비례대표 용지를 보니 당이 정말 많아졌다고 생각했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잘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서예경(여·63·북구)씨는 "회사에서 일이 너무 바빠 10일 임시공휴일에 못 쉬는 대신 오늘 오전 투표를 할 수 있게 출근 시간을 조정해줬다. 우리 회사 사람들은 오늘 오전에 모두 투표를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오가 되자 대구 지역 격전지로 꼽히는 중구-남구 선거구에 있는 중구 성내2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작업복을 입거나 회사 명찰을 목에 건 채 점심시간 짬을 내서 오는 시민들이 보였다. 한 투표사무원은 "아직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투표하러 오진 않았다"며 "주말이 되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김광수(63·중구)씨는 "선거 당일에 약속이 있어서 회사 점심시간에 투표하러 왔다.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너무 길어서 놀랐지만 침착하게 미리 생각해온 당을 찍고 나왔다"고 말했다.반려동물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시민들도 눈길을 끌었다. 강아지를 품에 안고 투표소를 찾은 한 유권자는 "반려견를 산책시키러 나온 김에 투표를 하려다 함께 투표소에 들어갈 수 있는지를 몰라서 미리 선관위에 전화를 해보고 투표를 하러왔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에선 9개 구·군 사전투표소 150곳에서 5~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이날 대구 지역의 사전투표율은 12.26%로 25만1천50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유권자들이 대구 달서구 진천동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진천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투표에 나선 시민들이 대구 수성구 고산2동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고산2동 사전투표소에서 본인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2024.04.05
"어차피 하는 거 빨리하면 더 좋죠"…대구 유권자들 사전투표소서 소중한 한표
"어차피 하는 거 빨리하면 더 좋죠"4·10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오전 6시쯤 대구 북구 산격중학교에는 시민들이 줄줄이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투표사무원들이 주소에 따라 관외, 관내 투표소로 안내하자 시민들은 안내에 따라 투표장으로 들어갔다.일찍이 투표를 마치고 나온 택시 운전기사 주규화(67·북구)씨는 "사람 없을 때 투표하고 바로 일하러 가려고 아침 6시부터 왔다"고 말했다.일부 투표를 마친 시민들은 투표소 안내 현수막을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남겼다. 시간이 조금 지난 오전 8시쯤 북구 산격3동 대구교육박물관에도 투표하기 위해 시민들이 줄곧 찾았다.이때까지 투표를 빼먹은 적이 없다는 이경준(66·북구)씨는 "어차피 투표는 해야 하는데 일찍 하면 더 좋을 것 같아서 사전투표 첫날부터 왔다. 비례대표 용지를 보니 당이 정말 많아졌다고 생각했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서예경(여·63·북구)씨는 "회사에서 일이 너무 바빠 10일 임시공휴일에 못 쉬는 대신 오늘 오전 투표를 할 수 있게 출근 시간을 조정해줬다. 우리 회사 사람들은 오늘 오전에 모두 투표를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한 어르신은 일행에게 "비례대표 용지의 당명이 너무 많고 헷갈려서 제대로 찍은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 몇 번째에 있는 당이 맞냐"고 재차 확인하며 불안해하기도 했다. 오전 동안 투표소에 시민들이 줄곧 찾았지만, 줄을 설 정도는 아니었다. 이에 한 투표사무원은 "아직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투표하러 오진 않았다. 주말이 되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오가 되자 격전지로 꼽히는 중·남구 선거구인 중구 성내2동 행정복지센터에는작업복을 입거나 회사 명찰을 목에 건 채 점심시간 짬을 내서 오는 시민들이 보였다.김광수(63·중구)씨는 "10일에 약속이 있어서 회사 점심시간에 투표하러 왔다.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너무 길어서 놀랐지만 침착하게 미리 생각해온 당을 찍고 나왔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에선 9개 구·군 사전투표소 150개소에서 5~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이날 정오 기준 대구 지역의 사전투표율은 5.01%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 대구 지역의 유권자는 모두 205만624명이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투표에 나선 시민들이 5일 대구 수성구 고산2동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고산2동 사전투표소에서 본인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오전 8시쯤 대구 북구 산격3동 대구교육박물관 내 사전투표소에 투표하러 온 시민이 입장하고 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5일 정오 대구 중구 성내2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온 시민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대구에서 거리 유세 나선 개혁신당 천하람 "대구시민, 대한민국 정치 근본적 바꾸는 선택해달라"
개혁신당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대구를 찾아, 같은 당 소속 황영헌 후보(북구 을) 지역구를 찾아, 지원유세를 벌였다.천 위원장은 거대 양당의 정치에 지쳤다면 대안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국민의힘이 미워도 이재명의 민주당, 도저히 못 찍겠다는 것 이해한다"며 "그러면 기호 7번 개혁신당 좀 찍어달라. 개혁신당은 깨끗하고 용기 있고 소신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개혁신당, 이준석 있는 당 아니냐. 싸가지 없는 이준석 보기 싫어서 안 찍는다'는 어르신 많이 계시는 것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임기 초에 대통령 권력이 최고로 셀 때도 '아닌 건 아니다'라고 얘기했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잘못됐고, 이재명 대표에게도 본인 방탄을 위해 온 당을 동원하는 게 잘못됐다고 얘기하는 '싸가지 없는 정치'가 어쩌면 대한민국 정치에 필요한 것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황 후보는 "과거 오만하게 지역구를 얕보는 여당 후보를 과감하게 낙선시킨 곳이 대구 북구을"이라며 "4월 10일, 지역구의 현수막만 걸던 '현수막 정치인'에게 퇴출을 명령하는 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거리유세에는 천 위원장과 황 후보 외에도 이주영 총괄선대위원장, 곽대중·이재인·박경애 비례대표 후보, 김철근 선대본부장, 김두수 공명선거단장 등이 함께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3일 대구 북구을 지역을 찾은 개혁신당 천하람, 이주영 총괄선대위원장이 황영헌 후보의 선거유세를 돕고 난 후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개혁신당 제공
2024.04.03
[포토뉴스] 대구국제안경전 개막
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22회 대구국제안경전(디옵스·DIOPS)'를 찾은 학생들이 부스를 돌며 다양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대구국제안경전(디옵스·DIOPS)는 5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생 유효 휴학계 제출 건수 소폭 늘어 총 만585건…수업 거부 대학 10곳
법에 쓴맛 본 의사단체…헌법소원 카드 '만지작'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소띠 4월 19일 ( 음 3월 11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