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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신장재편판 1권. |
서점가의 '슬램덩크 열풍'<영남일보 1월20일자 1면 보도>이 갈수록 거세다. 기존 오리지널판을 20권으로 편집한 '슬램덩크 신장재편판'시리즈가 베스트셀러 차트를 휩쓸고 있다. 독자층도 3040남성에 이어 2030여성까지 확대되고 있다.
예스24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목록에 '슬램덩크 신장재편판' 시리즈 20권 전권이 3위부터 22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특정 단행본 시리즈 전권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모두 오른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슬램덩크 신장재편판'은 기존 오리지널판을 20권으로 압축해 가독성 높은 판형으로 편집하고 원작자의 새로운 일러스트 표지를 입혀 지난 2018년 새롭게 출간한 버전이다. 출간 당시에도 기존 팬들과 새로운 만화 독자들에게 고르게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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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제공> |
출판사 대원씨아이에 따르면 영화 개봉 한달여만에 슬램덩크 신장재편판 판매 부수는 약 60만 부로 집계됐다. 판매 수요를 맞추기 위해 추가 발주한 물량까지 합치면 다음달 초에는 100만 부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대원씨아이 측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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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지 예스24 만화 담당 PD는 "1월 초 슬램덩크 극장판이 개봉된 이후 핸디한 사이즈로 가독성이 높은 슬램덩크 신장재편판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며 "특히 주인공 강백호 표지의 '슬램덩크 금박 포스터' 사은품을 예스24 단독으로 증정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갈수록 입소문이 나면서 슬램덩크 열풍이 모든 세대로 확장되는 추세"라며 "지금 화제의 중심에는 '농구'가 아니라 '캐릭터'에 있는 듯 하다. 꼭 농구를 좋아하지 않아도 빠져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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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 4제공 |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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