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팝업스토어 운영에 더현대 대구점 '들썩'…수도권 인기 이어가나

  • 이남영
  • |
  • 입력 2023-02-09 18:37  |  수정 2023-02-10 06:58  |  발행일 2023-02-10

 

슬램덩크 팝업스토어 운영에 더현대 대구점 들썩…수도권 인기 이어가나

더현대 대구가 10일부터 22일까지 최근 레트로 열풍을 타고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슬램덩크'의 팝업스토어(특정기간에만 여는 임시매장)를 연다. 대구에서도 수도권에서 처럼 폭발적 반응을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일각에선 구름관중이 몰려들 경우 안전사고까지 우려할 정도다.

 

9일 영남일보 취재결과, 더 현대 대구 지하2층에 마련될 슬램덩크 팝업스토어는 팝업 스테이지(굿즈존)와 크리에이티브 그라운지(콜라보존)으로 구성된다. 팝업스토어는 오픈기간동안 월~목요일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금~일요일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문을 연다.


매장에는 한정판 피규어와 유니폼을 비롯한 200여 종의 굿즈 상품이 선보인다. 특히 천연 소가죽 소재의 맞춤제작(커스터마이징) 액세서리 스타트업인 '스미스앤레더'가 휴대폰 케이스, 여권지갑, 키링 등 60여 종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 '에이카화이트'는 의류 및 잡화 상품 20여 종을 선보인다.


슬램덩크 팝업스토어 대구 오픈 소식이 입소문을 타고 널리 알려지자 대구시민들도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서 더 현대 서울점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7일까지 동일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첫날 오전부터 하루 입장 인원이 마감될 정도로 구름인파가 몰려들었다. 당시 팝업스토어가 개장하자 마자 입장해서 물품을 구매하는 '오픈런' 및 리셀(되팔기) 행렬이 이어지는 등 진풍경이 펼쳐졌다.


대구에서도 벌써부터 열기가 뜨겁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슬램덩크 더 현대 대구점 팝업 스토어에서 대리 구매 해줄테니 연락 달라" "팝업스토어 함께 갈 동행자 구한다"는 글이 속속히 올라오고 있다.


대구시민 뿐 아니라 서울 오픈때 필요한 제품을 구매하지 못한 이들도 이번 대구에서 마련되는 슬램덩크 팝업스토어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슬램덩크 팝업스토어에 참여하겠다는 시민 고모(30·대구 중구)씨는 "서울에 있는 친구가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팝업스토어에 가려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가지 못했다고 했다. 대구에서도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데 수도권만큼 인기가 높을 것 같아 아침 일찍부터 방문해볼까 한다"고 말했다.


실제 팝업스토어 오픈을 하루 앞둔 9일 백화점 앞에선 서서히 전운이 감돌았다. 이날 오후 5시쯤 더 현대 대구점 앞에는 슬램덩크 팝업 스토어에 먼저 들어가기 위해 40여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다음날 오전 10시 30분에 문을 열지만 빨리 진입해 다양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미리 진을 치고 있는 것이다. 이날 밤에는 인근 텐트에서 숙박을 하는 이들도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오픈 당일인 10일 에는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더현대 대구점 관계자는 "슬램덩크 팝업스토어에 많은 고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입장 웨이팅 등록, 대기 장소 지정 등 관리를 철저히해 안전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남영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